[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코스피 상장사 아센디오가 MBC와의 계약을 통해 첫 지상파 드라마를 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아센디오에서 제작할 드라마는 '멧돼지 사냥'과 '팬레터를 보내주세요' 총 2편이며, 2021년도 MBC 드라마 공모전 당선작이다.
아센디오 관계자는 "회사는 이번 MBC의 드라마 제작을 시작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것"이라며, "그 동안 쌓아온 OTT 드라마 및 영화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상파 드라마 제작까지 영역을 확대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두 작품은 MBC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서 1년도 안된 짧은 기간만에 전격 편성 확정되며, 주목을 받고 있다.
'멧돼지사냥'은 시골 마을에서 멧돼지사냥을 한 날에 실종사건이 발생하며 이를 둘러싼 마을 사람들의 비밀이 하나씩 드러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거듭되는 반전 속에 기존 드라마와는 색다른 구조로, 인간이 느끼는 극한의 감정들을 섬세하게 표현했다는 호평과 함께 올여름에 편성이 확정됐다.
'팬레터를 보내주세요'는 한류 배우의 팬레터 답장을 받고 싶어 하는 딸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아빠가 나서며 일어나는 해프닝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팬레터 때문에 인생 최대 위기를 맞은 스타와 백혈병을 앓고 있는 딸에게 하얀 거짓말을 하게 된 아빠의 상황을 신선하게 그려냈다는 평과 함께 당당히 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로고=아센디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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