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기업 솔트웨어가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상장을 앞두고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통과했다고 22일 밝혔다. 미래에셋대우스팩3호와의 합병을 통해 하반기 코스닥 상장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2003년 설립된 솔트웨어는 현재 클라우드 서비스를 주력으로 H/W·S/W 인프라 구축 운영 서비스, 그리고 기업용 포털솔루션 사업 등을 펼치고 있는 회사다.
[로고=솔트웨어] |
메타버스가 이끄는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 추세 속에서 기업과 공공기관들은 속속 클라우드 전환 계획을 선언하고 있다. 이에 따라 커져가는 시장 속에서도 탄탄한 점유율로 확고한 입지를 다져온 솔트웨어는 2019년 매출액 215억에서 2021년 400억으로 연평균 성장률 약 36%를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해 왔다. 영업이익도 2019년 7.5억에서 2021년 25억의 조정영업이익을 달성하며 크게 증가 추세다.
솔트웨어의 'FitCloud' 브랜드로 대표되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기업의 IT 고민을 원스톱으로 해결해주는 서비스플랫폼이다. AWS(아마존웹서비스)와 IBM 등 글로벌 클라우드 제공업체와의 장기적 파트너십에 기반해 고객사들의 개별 맞춤형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용과 유지 및 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다른 핵심 기술인 기업용 포털솔루션 분야에서는 솔트웨어의 'enView'제품이 국내 시장 1위를 점유하고 있다. 이렇게 클라우드와 포털솔루션 서비스 사업을 통해 국가 공공기관부터 대학, 금융기업 및 일반 기업을 아우르는 450여개의 고객사를 두고 있다.
한편 미래 먹거리로 스마트팜 사업에 도전한 솔트웨어는 자연적인 재배가 어려운 중동과 같은 사막지역에서 최근 시범사업에 성공했다. 아직 본격적인 수익을 내기 전이지만 가능성을 발견함과 동시에 지속적인 수요를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이정근 솔트웨어 대표이사는 "솔트웨어는 지금까지 꾸준한 수익을 유지하는 한편 아낌없는 투자를 통해 스마트팜의 본격적인 시장진출 준비와 메타버스 등 새로운 기술 혁명에 올라탈 수 있는 기술을 갖추어 왔다"며 "IT서비스의 핵심은 인재라고 생각한다. 회사의 대외적 신뢰도를 높여 우수인력을 확보하는 한편 앞으로 더욱 폭발적인 수요에도 대비하기 위해 상장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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