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소미가 하와이에서 돌아오자마자 손예빈전효민과 함께 공동선두를 차지, 샷감을 과시했다.
이소미(23·SBI저축은행)는 21일 경상남도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파72/6813야드)에서 열린
KLPGA 2022시즌 세 번째 대회인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2'(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 1라운드에서 이글1개와 버디4개로 6타를 줄였다.
공동선두를 차지한 이소미. [사진= KLPGA] |
6언더파 66타를 친 이소미는 '루키' 손예빈(20·나이키), 전효민(23·도휘에드가)과 함께 1타차 선두그룹을 형성했다.
KLPGA 통산3승을 기록중인 이소미는 지난해 개막전 우승자 자격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롯데챔피언십에 출전해 5위를 했다.
올 개막전에선 준우승을 한 이소미는 "KLPGA 개막전을 마치고 하와이를 바로 갔는데 시간이 촉박해서 연습을 잘 못했다. 연습 라운드를 7개 홀 밖에 못 쳤고, 프로암에서도 내가 돌아본 쪽 9개 홀만 쳐서, 후반 9개 홀을 모르는 상태에서 대회를 치렀다. 시차적응도 잘 안 됐고, 컨디션도 좋지는 않았지만, 다 핑계라고 생각했다. 선수라면 이겨내야 하는 거라 생각해서 더 집중하고자 했다"라고 했다.
이어 "그린이 빠른 편인데. 내가 빠른 그린을 좋아한다. 잘 맞는다 생각한다. 퍼트도 좋았고 내일 이 감 그대로 열심히 플레이 하겠다"라고 했다.
올 시즌 데뷔한 손예빈. [사진= KLPGA] |
전효민. [사진= KLPGA] |
신인 손예빈과 전효민은 아직 우승이 없다.
손예빈은 "지난 두 대회에서 퍼트가 가장 부족했다는 생각에 짧은 시간이지만 보완하려 노력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전효민은 "걱정이 많은 상태로 나왔는데, 예상보다 훨씬 경기 잘 풀려서 놀랍기도 했고, 오늘처럼 자신감 가지고 나머지 경기도 잘 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5언더파 공동4위에는 유해란과 성유진, 4언더파 공동6위엔 임희정과 박현경, 박결, 노승희, 권서연, 김새로미 총6명이 자리했다. 임희정은 지난 대회 프로암 도중 교통 사고로 대회를 포기한 바 있다.
'지난 대회 우승자' 박지영은 홍정민, 안지현 등과 공동12위(3언더파), '개막전 우승자' 장수연은 장하나, 정윤지, 김재희, 정윤지와 공동21위(2언더파), 송가은과 배소현은 공동33위(1언더파)를 했다. 장수연과 2번째 대회 우승자 박지영은 10번(파5)홀에서 이글을 할 뻔했다. 하지만 둘 다 깃대를 맞고 나와 각각 버디를 기록했다.
최근 코로나에 확진됐다가 회복한 박민지는 1오버파로 최예림 등과 공동64위에 머물렀다. 이븐파를 하던 박민지는 13번홀 등에서의 보기로 오버파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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