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완주군은 충동적인 음독에 의한 사망을 예방키 위해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을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완주군보건소는 지난 2016년부터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을 추진해 현재 39개 마을 1356가구에 보급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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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안전보관함[사진=완주군] 2022.04.21 obliviate12@newspim.com |
완주지역 전체의 농약음독 사망은 매년 4명 이상 발생되며, 지난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6년간 완주지역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의 21.6%가 농약 음독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기간 중 농약음독에 의해 숨진 사례는 매년 평균 4.8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약안전보관함은 살균제와 살충제, 제초제 등 알기 쉽게 분리하는 공간을 만들어 농약을 집안에 방치하지 않고 잠금장치가 있는 보관함에 넣어 사용한다.
완주군은 농약안전보관함 보급과 함께 모니터링과 정신건강 상담, 마을별 집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농약안전보관함이 보급된 39곳의 마을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음독에 의한 사망 비율은 0%로, 지난 6년 동안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또 보급마을 지역주민의 무려 96%가 "농약안전보관함이 농약사고와 음독 사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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