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소상공인 지원 축소 우려 속 애타는 소상공인...인수위·이영 후보 입에 시선 집중

기사입력 : 2022년04월19일 14:48

최종수정 : 2022년04월19일 16:56

50조원 추경에서 30조원대 추경안 축소 예상
취임 후 600만원 소상공인 지원금 지급 불확실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소상공인 지원금액 축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재원 부족과 물가 영향을 들어 추가경정예산 50조원 마련이 쉽지 않다는 방향으로 입장을 정리하는 분위기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앞서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추경 50조원 마련을 공약했다. 또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방역지원금 등의 명목으로 추가 600만원을 지원할 계획도 내놨다.

그러나 최근 인수위 내부에서 50조원 추경 재원 마련이 쉽지 않아 다소 축소 가능성도 염두에 둔 분위기로 알려진다. 인수위 내부에서 50조원에 얽매일 필요가 없지 않느냐는 얘기가 돌았던 것이다. 30조원 안팎 규모로 추경이 마련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추경 50조원을 마련하기 쉽지 않은 이유로는 당장 국가 재정에 여유가 많지 않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현재 정부 재정을 관리하는 기획재정부가 지출 구조조정 방안을 살펴보는 중이다. 그렇더라도 현 상황에서 5~10조원 가량이 당장 구조조정을 통해 확보할 수 있는 재원인 것으로 알려진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지원금으로 풀린 자금을 비롯해 국제 원자재 가격 폭등에 따른 물가 상승 등의 요인에 인수위가 예산 투입을 꺼리는 모양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04.18 hwang@newspim.com

이런 분위기 속에서 이영 중기부장관 후보자의 입에도 시선이 모인다. 이영 후보는 지난 18일 "물가 상승 등의 상황에서 50조원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는 얘기가 인수위에서 나왔다"며 "원안대로라면 경제적 충격이 생길 수 있고 최대한 온전한 보상의 범위 등을 조정중"이라고 덧붙였다. 

새 정부 출범 이후 방역지원금 등 추가 지원금을 기대하고 있는 소상공인들로서는 추경 축소 예상에 실망스럽다는 반응도 포착된다.

한 소상공인은 "대선 전부터 어느 후보를 떠나 온전한 추가 지원을 해준다는 것에 대해서는 기대를 높였던 게 사실이고 윤석열 당선인 역시 후보 시절부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었던 것으로 안다"면서 "다만 재정 부담이나 경기 상황에 대한 것을 탓하며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다른 정책을 어떻게 신뢰할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정부 한 관계자는 "축소 자체가 완전히 확정된 것은 아니나 재정 마련에 대한 부담, 경기 전반에 대한 영향 등을 배제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최대한 온전한 보상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찾고 있다"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