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북한 신형무기, 전술핵 신호탄…소형 핵탄두 실험 가능성"

기사입력 : 2022년04월19일 13:03

최종수정 : 2022년04월19일 13:03

VOA, 미국 미사일 전문가 분석
한국군‧주일미군까지 위협 요소
7차 핵실험은 전술핵 단행 전망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미국의 미사일 전문가들은 북한이 지난 17일 공개한 '신형 전술유도무기 체계'는 한‧미 군을 위협하는 소형 전술핵 개발 신호라고 분석했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19일 미 미사일 전문가들의 분석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전방에 배치할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핵무기 운반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경고로 추가 핵실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조선중앙통신이 1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관 아래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시험발사했다"면서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17일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VOA 방송에 따르면 반 밴 디펜 전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 담당 수석부차관보는 북한이 시험한 신형 전술유도무기는 장사정포 역할을 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평가했다.

밴 디펜 전 수석부차관보는 북한이 공개한 사진과 성명으로 미뤄 볼 때 북한이 장사정포처럼 전방 지역에 배치할 수 있는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시험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북한이 이번 시험발사를 하면서 특정 미사일 체계를 전술핵과 연계해 명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미 미들베리 국제학연구소 제임스 마틴 비확산센터의 제프리 루이스 동아시아 국장은 "북한이 핵무기 운반이 가능한 신형 근거리 탄도미사일을 시험했다"고 밝혔다.

특히 북한의 전략은 유사시 한국과 일본 주둔 미군에 사용할 수 있는 다수의 전술 핵무기를 보유하는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발사체 성격에 대해선 기존 SRBM인 KN-23‧KN-24와 다른 '제3의 체계'로 보이며, 길이가 더욱 짧고 단거리 공격에 더욱 적합화됐으며 차량으로 운반할 수 있고 비용도 덜 드는 형태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언 윌리엄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미사일 방어 프로젝트 부국장은 북한 당국이 공개한 사진을 토대로 초대형 로켓포나 근거리 탄도미사일(CRBM), 혹은 이들의 중간 영역에 있는 무기로 평가했다.

안킷 판다 미국 카네기국제평화재단(CEIP) 핵정책 담당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이번 시험을 처음으로 '전술핵무기 운반체계' 시험으로 규정한 데에 의미가 있다고 해석했다.

판다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소형, 저위력 핵탄두 개발을 위한 추가 핵실험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번에 새롭게 시험한 무기가 이 같은 핵탄두를 운반하는 최초의 투발 수단 중 하나라는 점을 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kjw861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비트코인, 신고점 앞두고 72K서 숨고르기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7만 2000달러 선에서 머물고 있는 가운데, 미국 대선과 관련해 신고점 경신 기대감은 유효한 모습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31일 오전 10시 5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02% 상승한 7만 2331.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1.43% 오른 2660.06달러를 지나고 있다. 비트코인 이미지.[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현지시간으로 27일부터 29일까지 10% 가까이 뛰며 7만 3575달러까지 올랐던 비트코인 가격은 30일 7만 1500달러선을 다시 테스트하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 소폭 조정에도 불구하고 파생상품 시장 활동, 온체인 지표, 스테이블코인 수요 등 여러 지표들은 가까운 시일 내에 7만 3000달러 위로 상승이 지속될 수 있는 견고한 기반을 시사하고 있다. 다음 주 있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전히 불확실한 정치적 분위기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등 지정학 리스크도 금과 더불어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배경이다. 미국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캐피탈 설립자 앤서니 스카라무치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초기 단계라면서, 2026년 중반에는 가격이 17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한된 공급량과 매우 높은 수요 수준을 고려하면 이러한 상승세가 불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메이플 파이낸스 공동창업자 시드니 파월은 11월 5일 대선이 다가오면서 기관용 암호화폐 대출 시장의 단기 차입 금리가 상승했다면서, 기관들의 참여는 상승 변동성과 자산 가격 급등 가능성을 예고한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10-31 10:56
사진
체코 반독점당국 "예비조치 과대평가 안 돼"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체코 반독점사무소(UOHS)가 자국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 간 체결하기로 한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계약을 일시 보류한 결정에 대해 직접 "이런 절차적인 단계가 어떤 식으로든 과대 평가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UOHS는 3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구 트위터)에 글을 올려 "예비조치는 행정 절차의 목적, 즉 본래 안건에 대한 결정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항상 발행된다. 공공 계약 심사에서는 보통 연간 수십건의 예비조치가 내려진다"며 "이런 순전히 절차적인 단계는 어떤 식으로든 과대 평가돼서는 안 된다. 절차의 결과나 기간에 대해 아무것도 추론할 수 없다"고 전했다. [사진=체코 반독점사무소(UOHS) 엑스 갈무리] 2024.10.31 rang@newspim.com 앞서 지난 30일(현지시간) AFP·로이터통신은 체코 반독점사무소(UOHS)가 한수원의 원전 건설 계약을 일시 보류 조치했다고 보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UOHS는 "프랑스전력공사(EDF)와 웨스팅하우스의 이의 제기를 받아들여 선제적으로 (계약 보류를) 결정했다"면서도 "이 문제를 어떻게 결정할지 시사하는 것은 아니"라고 언급했다. 한수원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과정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이와 관련해 이번 사업을 발주한 체코전력공사(CEZ)는 로이터통신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부터 관련 법률을 준수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7월 체코 정부는 총 24조원 규모의 두코바니 신규 원전 2기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수원을 선정했다. 내년 3월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후 입찰 경쟁을 벌였던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EDF가 8월 말 CEZ의 결정에 대해 진정을 내면서 UOHS는 관련 절차에 착수했다. 웨스팅하우스는 한수원이 자사가 특허권을 가진 원자로 설계 기술을 활용했으며, 제3자가 자사 허락 없이는 해당 기술을 사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수원은 즉각 발표문을 내고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한수원은 "UOHS가 입찰 참가자인 경쟁사로부터 진정을 접수했기 때문에 관련 표준절차에 따라 예비조치를 한 것"이라며 "향후 체코 경쟁보호청이 경쟁사의 진정 검토 결과를 어떻게 결정할지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2024-10-31 10:2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