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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시민단체 "'해외연수 추태사건' 군의원들 공천 배제" 촉구

기사입력 : 2022년04월19일 10:47

최종수정 : 2022년04월19일 10:47

[예천=뉴스핌] 남효선 기자 = '해외연수 추태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경북 예천군의회 의원들이 '6.1지방선거' 출마를 위한 공천신청에 대거 나서자 지역의 사회단체가 "예천군의회 현 의원들의 6·1 지방선거 불출마를 촉구한다"며 집단 움직임에 나섰다.

예천시민연대(준비모임)는 지난 18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의원 전원 불출마할 것"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예천시민연대(준비모임)가 18일 예천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 '해외연수 추태사건' 군의원들의 '6.1지방선거' 공천을 배제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사진=예천시민연대] 2022.04.19 nulcheon@newspim.com

이들 시민단체는 "현 의원들은 지난 2018년 해외연수 중 일탈과 폭행으로 국제적 망신은 물론, 대한민국의 국격을 떨어뜨렸음에도 또 다시 지방선거에 나서려 한다"고 비난하고 "국민의힘 경북도당 과 지역구 김형동 국회의원은 이들을 공천에서 제외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수십 년 쌓아올린 예천의 이름에 먹칠을 하고도 선거철이 돌아오자 뻔뻔하게도 또다시 나서려 한다"며 " '당신들에게도 양심이 있는가, 당신들 머릿속에 예천이 있는가' 되묻고 싶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예천시민연대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를 경북도당과 김형동 국회의원에 전달할 계획이다.

앞서 예천군의원은 지난 2018년 12월 20일~29일까지 7박10일간의 해외연수 과정에서 가이드를 폭행하고 여성 접대부가 있는 술집 안내를 요구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국민적 공분을 샀다.

국민적 공분이 거세게 일자 당시 예천군의회는 사건의 당사자인 2명의 군의원을 제명하고, 당시 이형식 전 군의장에 대해 30일 출석 정지 징계를 내렸다.

한편 예천지역 정가에 따르면 이형식·김은수 군의원은 '6.1지방선거' 국민의힘 경북도의원 후보에 공천신청을 하고, 강영구·신향순·정창우 군의원은 '6.1지방선거' 국민의힘 예천군의원 후보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천군의회 의원 7명 중 5명이 이번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셈이다.

조동인·신동은 현 군의원은 불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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