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프리시젼바이오가 일본 진단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체외진단 전문기업 프리시젼바이오가 일본 대기업 에이켄 사와 협력해 면역진단 검사기 'Exdia TRF plus'와 함께 감염성 진단 시약 2종의 일본 PMDA 승인 및 시장 출시를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로고=프리시젼바이오] |
지난달 10일 'Exdia EK COVID-19 Ag'의 성공적인 출시 이후 이번 달 15일 'Exdia EK Influenza A+B'를 정식으로 시장에 출시했다. Exdia EK Influenza A+B는 Exdia Influenza A+B의 일본 출시명으로, 사람의 비인두 추출물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 B 항원의 유무를 정성적으로 측정해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프리시젼바이오는 연간 16억 달러에 이르는 일본 내 감염병 질환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
현재 일본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평균 5만 명으로,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신규 확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가적으로 방역 완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Exdia EK COVID-19 Ag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어 코로나19가 토착화되고 인플루엔자와 동시에 유행하는 경우를 대비해 감염성 2종을 병원에서 함께 검사할 수 있도록 제품을 출시했다.
프리시젼바이오는 감염성 질환을 시작으로 고감도 TRF(시분해 형광) 플랫폼을 이용한 심혈관, 호르몬 등 주요 면역진단 제품과 임상화학 진단 제품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일본 시장에서의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김한신 프리시젼바이오 대표는 "일본 의료기기 시장은 승인 절차가 까다롭고 소요 기간이 길다는 특징이 있어 다른 국가에 비해 진입이 어렵지만 당사의 고감도 TRF 기술을 인정받아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시장에 진입할 수 있었다"며 "유럽, 일본 등 선진시장에서의 당사 인지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연내 세계최대 체외진단 시장인 미국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한편 프리시젼바이오는 스위스, 독일, 오스트리아 등 유럽을 중심으로 Exdia TRF 검사기 및 카트리지를 판매 중이며 이번 일본 진출을 계기로 중동 및 아시아 등 출시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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