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글로벌 미용의료기기 전문 기업 이루다가 차세대 레이저 기기인 'reepot®(이하 리팟)'의 식약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리팟은 532nm파장의 Q-Switched Nd:YAG 레이저 소스에 'VSLS 기술'이 적용된 기기로서 컨택트 쿨링 방식의 CPTL® 과냉각 기술과 AutoDerm® 영상처리 기술이 주요 핵심기술이다. 그 동안 기존 레이저 치료에서 532nm 파장은 색소침착(PIH)을 쉽게 유발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에 사용하지 못하거나 치료 시 의료진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했다.
[로고=이루다] |
이루다가 자체 개발한 CPTL® 기술은 시술 시간동안 설정된 냉각 온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피부를 과냉각시킴으로써 피부의 보호와 함께 안전하게 강력한 에너지를 조사할 수 있는 기술이다. 또한 AutoDerm® 영상처리 기술을 이용해 내장된 이미지 센서로 치료부위의 위치를 인식하고, 빠르게 치료부위에만 선택적으로 에너지를 조사할 수 있게 돼 정상 조직에 불필요한 에너지의 전달을 막아 손상을 방지하고 치료부위에만 안전하고 정밀한 시술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루다는 독자적인 레이저 치료 기술과 코로나 엔데믹으로 인한 미용 시술의 수요 증가가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미용 성형 시장 규모는 2020년부터 연평균 11% 성장해 2024년 약 22조 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루다 관계자는 "리팟의 개발을 위해 회사는 지난 5년간 45억원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했다"며 "이번 허가 획득과 리오프닝 분위기를 통해 회사 성장에 중요한 매출원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루다는 연내 판매 개시를 목표로 론칭 행사 및 영업 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으며 품목허가획득 이전부터 본격적인 마케팅 및 브랜딩 작업을 준비해 왔다. 아울러 국내 특허 및 상표출원은 물론 미국내 특허 및 전세계를 대상으로 PCT 출원을 이미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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