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송하진 전북지사 지지자들은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공관위 결정의 부당함과 불공정 심사과정을 낱낱이 밝히고 송하진 도지사의 경선 참여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지지자들은 "가장 정의롭고 공정해야 할 민주당에서 벌어진 정치적 살인 행위를 똑똑히 목도했고, 충격을 금할 수 없으며, 분노에 휩싸여 있다"며 "특정 정치세력의 협잡에 의한 송하진 지사 컷오프 사태는 명백한 정치적 살인 행위다"고 분노했다.
2022.04.17 gojongwin@newspim.com |
이어서 "민주당은 밀실 공천, 야합 공천이 아닌 시스템 공천, 쇄신 공천을 천명했다"며 "정체성과 기여도(25), 의정활동능력(10), 도덕성(15), 당선가능성(40), 면접(10)을 종합한 심사 결과와 공천 적합도 조사를 점수화해 공관위가 경선 후보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또 "송하진 지사는 이런 정량적 지표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으며 확고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고 모든 여론조사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켜왔다"며 "민주당 당헌·당규는 현직 시도지사가 출마할 경우 경선을 원칙으로 명시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서 "송하진 지사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1급 포상을 받아 15% 가산점까지 부여받고 있다"며 "시스템 공천이 제대로 작동했다면 송하진 지사는 컷오프가 아닌 1위 후보로 선출돼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지지자들은 "일부 공관위원은 심사과정에서 송하진 지사에 대한 교체지수가 높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고 하나 교체지수는 평가항목에 포함돼 있지도 않다"며 "송하진 지사 컷오프 사태는 민주당의 시스템 공천심사 원칙에 어긋나고, 수많은 도민의 뜻을 무시한 정치적 권모술수로밖에 볼 수 없다"고 단정했다.
그들은 또 "윤호중·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은 공관위 결정을 바로잡고 송하진 지사를 경선에 참여시켜야 한다"며 "우리의 주장과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김성주 도당위원장 사퇴운동을 포함해 특정세력의 퇴출운동, 민주당의 혁신과 쇄신을 위한 도민행동을 전개할 것이다"고 천명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