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매출 만큼 출자금 더내라'...배달의민족·쿠팡, 공제조합 설립 놓고 비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속되는 적자에 출자금 부담까지 겹치면 배송료 인상 불가피
정부, 공제조합 설립 시점 빠르면 올해 목표
플랫폼 업계, 인수위에 지원 정책 마련 요구할 것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배달의민족과 쿠팡이 정부의 이륜차 배달업 공제조합 설립에 고심하고 있다. 정부가 매출 규모가 높은 배달 플랫폼 업체 순으로 공제조합 설립에 필요한 출자금을 더 많이 내라고 독려하는 탓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와 공제보험 전문 컨설팅 기업 위맥공제보험연구소는 이륜차 배달업 공제조합 설립에 필요한 출자금 목표를 140억~180억원 수준으로 정하고 배달의민족 및 쿠팡 등의 음식 배달 플랫폼 업체들과 재원 마련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공제조합 출자금은 이륜차 배달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유상운송용 보험 상품 개발과 공제조합 설립 및 운영에 필요한 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공제조합 설립과 관련해 기획재정부에 20억원 규모로 예산 편성을 요청했지만 기재부가 이를 거절하면서 공제조합 설립과 관련된 모든 재원은 음식 플랫폼 업체 스스로 마련한 것을 요청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이달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앞에서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조 조합원들이 '배달하다 죽지 않을 권리 신 정부에 요구한다! 배달노동자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4.07 hwang@newspim.com

국토부 한 관계자는 "지난해 예산 편성에 실패하면서 공제조합 설립과 관련해 당장 기업에 제공할 수 있는 인센티브가 없는 상황"이라며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출자금을 통해 공제조합을 설립하면 이후 조합 설립을 근거로 기재부에 관련 예산을 재차 요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공제조합 설립 취재에 공감하지만… 적자 상황에서 출자금 자체가 부담

배달의민족과 쿠팡은 이 같은 정부 방침에 비상이다. 공제조합 설립 취지는 공감하지만 인건비 부담이 큰 이륜차 배달업 특성상 매년 적자를 기록 중인 상황에서 수십억원에 달하는 출자금을 낸다는 것 자체가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는 지난해 매출로 전년 대비 94.3% 증가한 2조87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은 같은 기간 644억원 증가한 756억원을 기록해 부진을 겪고 있다. 배달의민족이 인건비(배달비용 등)로 지불한 금액이 전체 매출의 28%에 달하는 5700억원으로 추산되는 만큼 출자금 자체가 손실이 되는 셈이다.

상황은 쿠팡도 다르지 않다. 쿠팡은 지난해 22조900억원의 사상 최대 매출을 냈지만 인건비 지출 역시 역대 최대치인 4조7230억원으로 증가해 영업손실로 1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더 큰 문제는 정부가 목표로 정한 기존 유상운송용 보험 대비 15% 저렴한 신규 상품을 개발하려면 출자금 규모가 더욱 늘어날 수 있다는 부분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배달의민족과 쿠팡 등이 출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배송요금을 소폭 상승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유상운송용 보험은 배달 종사 도중 사고가 났을 때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보험이다. 이는 나이와 사고 유무 등을 고려해 보험료를 책정하는 만큼 보험료가 가정용 보험 대비 수백배 이상 높은 300~500만원에 달한다.

플랫폼 업계 한 관계자는 "당초 정부의 출자금 목표가 200억원 수준이었는데 이 정도로도 기존 보험 대비 15% 이상 저렴한 상품 개발이 불가해 플랫폼 업계는 출자금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하는 상황"이라며 "배달의민족이나 쿠팡뿐만 아니라 국내 모든 음식 배달 플랫폼 기업들이 적자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기업들에게 이전에 없던 비용(출자금)을 새로 지출하라는 것은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공제조합 빠르면 올해 설립...플랫폼 업계 인수위에 지원 정책 마련 당부할 것

정부는 배달 플랫폼 사업자들의 우려가 크지만 공제조합 설립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당초 목표는 연내 공제조합 설립 인가 신청을 완료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조만간 공제조합 설립 추진위원회 이사장을 선임해 이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륜차 배달 시장이 코로나19 대확산 영향으로 급격히 성장하면서 사고 발생률도 크게 늘어 유상운송용 보험 가입을 통해 피해 규모를 낮출 필요성이 높다는 게 이유다.

정부의 이 같은 움직임에 배달 플랫폼 업체들은 조만간 인수위에 공제조합 설립과 관련된 지원책 마련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윤 당선인이 노동계를 만나는 것은 대선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2022.04.15 photo@newspim.com

정부가 유상운송용 보험 상품 외에도 공제조합 출자금을 활용한 이륜차 라이더 대상 적금형 이륜차 구매 상품(가칭)을 준비 중인 가운데 기업의 부담이 줄일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달라는 것이다. 나아가 정부의 유상운송용 보험 상품이 민간 유상운송용 보험 대비 기업 부담을 줄여줄 수 있도록 보험 인하 기준도 명확히 정해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 자동차학과 교수는 "정부 입장에서는 이륜차 종사자들의 보험 가입률이 낮아 사고발생률이 높은 만큼 시장 환경과 별개로 정책을 추진할 수밖에 없는 측면이 있다"며 "다만 이륜차 배달 업계가 적자로 어려움을 겪는 만큼 중앙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인센티브를 제공하거나 손해보험협회 등과 협력해 접근성이 좋은 보험 상품을 개발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해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국내 이륜차 사고 건수는 2016년 1만8982건에서 2020년 2만1258건으로 늘어 5년 새 120.7% 증가했다. 반면 유상운송용 이륜차 보험 가입률은 올해 2월 기준으로 19%에 그치는 수준이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UAE서 원유 600만 배럴 도입" [서울=뉴스핌] 김미경 박찬제 기자 =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6일 "아랍에미리트(UAE)로부터 원유를 도입하게 됐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해드린다"며 "총 600만 배럴 이상 원유 긴급 도입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긴급 도입은 한국과 UAE 양국 간 전략경제협력의 결실"이라며 "우리 항공 방공 시스템인 천궁이 UAE의 안보를 지키듯, UAE의 원유가 우리 에너지 안보에 기여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강 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 3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강 실장은 "현재 호르무즈 해협은 완전히 봉쇄돼 있는 상황"이라며 "다수의 유조선, 화물선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통과를 대기하고 있다. 우리가 도입하는 원유의 70%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기 때문에 어제 오후 3시부터 정부는 자원안보위기경보 관심단계를 발령했다"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로, 전 세계 원유의 20~30%가 통과하는 중요한 해상 통로다.  강 실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UAE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원유 도입 방안을 협의했다"며 "먼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않는 UAE 대체항만에 각 200만 배럴 규모의 우리나라 국적 유조선을 즉시 접안토록 하고, UAE 국영석유회사가 항구 내 보관 중인 원유 약 400만 배럴을 채워 조속한 시일 내에 복귀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2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에서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UAE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만나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강훈식 페이스북] 이어 "이번 유조선 2척 이외에도 대체항만을 통한 원유도입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며 "더불어 UAE가 우리나라에 보관 중인 공동 비축 물량 중 200만 배럴은 우리가 원한다면 언제든지 제공할 수 있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했다. 600만 배럴은 우리나라 1일 소비량의 2배가 넘는 양이다.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을 살펴보면 2024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1년 원유 수입량은 10억3000만 배럴이며, 1일 평균 사용량은 282만 배럴 상당이다.  강 실장은 "600만 배럴 이상 규모의 원유 긴급도입은 원유 수입 안정화는 물론, 최근 과도하게 반응하고 있는 유가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평했다. 청와대는 현지 원유 가격이 오르자마자 국내 유류 시장 가격이 급등한 것이 시장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강 실장이 이날 브리핑을 갖고 원유 추가 도입을 발표한 것도 과도하게 선제적으로 가격을 올린 정유·주유업계에 대한 간접적인 경고이자, 국민들에게 다각적으로 원유 공급처 확보에 나서고 있다는 것을 알려 심리적 안정을 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강 실장은 "보통 원유 가격은 현지에서 가격이 오르고 나면 2주 있다가 국내에 반영되는 것이 맞다. 시스템 자체가 그렇게 돼 있다"며 "현지에서 원유 가격이 오르자마자 바로 국내 기름값이 올랐기 때문에 국민들이 불편함을 느끼고 있고, 이 대통령도 어제 이를 지적했다"고 짚었다. 이에 덧붙여 강 실장은 "현재 우리나라는 208일, 즉 7개월 분에 해당하는 석유를 비축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에너지 수급 위기가 발생될 우려는 크지 않다"면서 "다만 사태가 장기화될 때 에너지 수급 위기가 발생되지 않도록 대체 공급 방안을 동시에 확대해 나가고 방법을 찾아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강 실장은 대체 공급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강 실장은 "(협의 중인) 나라를 다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원유 수급은 국가 간 경쟁처럼 돼 있어서 우리나라가 어디를 통해 어떤 노력을 한다는 것을 밝히는 것은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8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 확대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the13ook@newspim.com 2026-03-06 19:49
사진
'왕과 사는 남자' 1000만 돌파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의 흥행작 '왕과 사는 남자'가 1000만 관객이 본 영화가 됐다. '왕과 사는 남자'가 개봉 31일째인 6일 오후 6시 32분경 누적 관객수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왕과 사는 남자>는 전국적인 사극 흥행 신드롬을 일으켰던 '왕의 남자' '광해, 왕이 된 남자' '명량' 에 이어 역대 네 번째 사극 천만 영화에 등극하며 2026년 최고 흥행작다운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또한, 2024년 개봉한 '범죄도시4' 이후 2년 만의 천만 영화 탄생을 알리며,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사진=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왕과 사는 남자'의 천만 관객 돌파는 영화의 주역들에게도 깊은 의미를 더한다. 광천골 촌장 엄흥도 역으로 열연을 펼친 유해진은 무려 다섯 번째 천만 영화라는 기록을 달성했으며, 권력자 한명회 역의 유지태는 배우 인생 첫 천만 영화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뿐만 아니라, 왕위에서 쫓겨난 어린 선왕 이홍위 역으로 수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린 박지훈은 첫 상업영화 데뷔작으로 천만 영화를 달성한 배우로 등극하는 등 독보적인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쇼박스]  극장을 나선 뒤에도 그치지 않는 '왕과 사는 남자'의 짙은 여운은 관객들의 입소문에 더욱 불을 지피고 있다. "쓸쓸했을 단종, 현세에 태어났다면 사랑 듬뿍 받으며 자기 꿈을 펼치는 평안한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너무 맘 아파서 다시 한번 보러 갑니다"(네이버, symo****), "N차 관람으로 아빠랑 둘이 보니 또 다른 느낌이네요. 디테일과 복선이 있다는 글을 보고 다시 보니 정말 다르더라구요"(CGV, 진정한****), "단종 눈 볼 때마다 그냥 심장에서 열이 울컥 올라오고 눈물이 맺힌다. 사람 사이 따뜻함과 역사의 슬픔을 보여주는 훌륭한 작품"(CGV, 뚜밥****), "레전드 영화! 보고 나오자마자 또 보고싶음"(메가박스, Mx****), "관객으로 입장해서 백성으로 퇴장함"(무명의 더쿠) 등 N차 관람을 부르는 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열연과 가슴 뜨거운 감동을 향한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이처럼 식을 줄 모르는 관객들의 사랑에 힘입어 천만 고지를 넘어선 '왕과 사는 남자'는 앞으로도 눈부신 흥행 질주를 이어갈 전망이다. 역대 네 번째 사극 천만 영화에 등극한 2026년 최고의 흥행작 '왕과 사는 남자'는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6 19: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