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국민의힘 경기 고양시장 경선후보로 압축된 이동환·김종혁·이균철 예비후보가 공정한 경선을 위한 '신사협정'을 맺었다.
합의문 들고 선 국민의힘 고양시장 예비후보.[사진=이동환 예비후보] 2022.04.14 lkh@newspim.com |
3명의 예비후보는 이날 고양 일산시장에서 오찬회동을 갖고 네거티브 경선 지양과 경선 결과에 대한 무조건 승복 등 국민의힘 시장 당선에 최대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민주당이 지난 12년간 고양시장을 차지하고 총선과 지방선거에서 완패한 것은 보수 스스로 분열을 거듭했던 책임도 크다"며 "이번만큼은 고양시장을 되찾아 오기 위해 경선 후유증이란 단어가 사라지도록 하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를 위해 세 후보는 상대후보에 대한 비난과 비방을 하지 않고 경선후보 간 수시로 직접 소통해 불필요한 오해와 잡음을 불식시킨다고 약속했다.
또 경선결과에 무조건 승복하고 경선 이후 민주당 후보와의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한다는 내용에 합의했다.
국민의힘 고양시장 후보는 다음주 중 책임당원 50% 일반유권자 50%의 여론조사를 거친 뒤 중앙당이 최종 결정한다.
이동환 예비후보는 "경선후보 간 신사협정을 맺은 만큼, 국민의힘 고양시장 경선이 축제의 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한 뒤 "당원과 시민을 하나로 통합하고 고양시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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