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교육청이 낙동강 유역 물로 재배한 생산물에서 독성물질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정부 차원의 실태조사 촉구 및 학교 급식 안전 대책마련에 나섰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14일 오전 도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우리 교육청은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학교 급식 식자재 관리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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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경남교육감이 14일 오전 도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낙동강 녹조 독성물질 실태 조사 등을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사진=경남교육청] 2022.04.14 news2349@newspim.com |
박 교육감은 "정부 차원의 녹조 독성물질 검출 허용기준안 마련과 실태 조사를 강력히 촉구한다"며 "녹조 독성물질이 포함된 농산물의 생산 현황, 유통 상황 등에 대한 신속한 실태 조사와 투명한 정보 공개를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녹조 독성물질의 검출 허용기준안이 국가 수준에서 마련되기 어렵거나 그 과정이 늦어질 경우를 대비해 대응안을 마련하겠다"고 언급하며 "이를 통해 학교 급식에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식재료가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구환경과 물 자원의 중요성, 수질 개선을 위한 실천방안을 포함해 학생 계기 교육을 시행하고, 교직원, 학부모 교육을 통해 실천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학교 현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강·하천 체험교육은 관련 기관의 확인 등을 거쳐 안전성이 확보된 곳에서 시행하도록 지도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교육감은 "아이들의 안전에 관한 한 어떠한 빈틈도 없도록 한결같이 노력해왔다"고 자평하며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이 어느 때보다 염려되는 시기, 안전한 학교 급식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가장 큰 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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