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예술의 전당 우수 공연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현장감 넘치는 영상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국내 우수작품을 ACC에서 감상할 수 있는 'ACC 수요극장'을 오는 20일부터 12월까지 매월 첫째, 셋째 주 수요일 월 2회 문화정보원 극장3에서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예술의 전당 영상사업 '에스에이시 온 스크린(SAC on Screen)'과 연계해 운영한다.
ACC 수요극장 [사진=국립아시아문화전당] 2022.04.14 kh10890@newspim.com |
올해 10년 차를 맞은 'SAC on Screen'은 수준 높은 공연 무대와 전시장을 다각도에서 촬영, 최상의 영상과 음향을 구현하는 공연 영상화 사업이다.
문화전당도 영화 관람 환경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극장3에 극장형 영사 환경을 구축해 예술영화 등을 상영하고 있다.
안상수 안무가의 감각적인 연출이 돋보이는 현대무용 인기작 '스윙'이 오는 20일 극장 화면에 올라 'ACC 수요극장'의 시작을 알린다.
내달 4일엔 꿈을 찾아 떠나는 새들의 이야기를 경쾌한 국악으로 풀어낸 예술의 전당 기획 음악극 '봉장취'를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다.
5‧18 민주화운동 주간에는 지역출신의 국내 대표 극작가인 조광화의 2021년 광주시립오페라단 정기공연 오페라 '박하사탕'을 특별 상영한다.
이어 유니버설 발레단의 '라바야데르' (6월), 예술의 전당 기획연극 '보물섬' (7월),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 (8월)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 17편이 계속해 관객을 찾아간다.
모든 영상은 출연자의 생생한 표정과 몸짓을 느낄 수 있는 4K UHD 고해상도 화질과 현장감 넘치는 5.1채널 입체 음향으로 즐길 수 있다.
공연을 무대 곳곳에서 촬영해 영화처럼 근접 촬영된 배우의 얼굴, 무대의 뒷모습 등을 무료로 볼 수 있다.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예술의 전당 우수 공연을 가족과 함께 즐겁게 감상하실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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