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카플레이션? NO"…폴스타, 지금 주문하면 현재 가격 그대로

기사입력 : 2022년04월14일 06:00

최종수정 : 2022년04월14일 10:13

[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자동차 가격이 오르는 일명 '카플레이션'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는 추후 가격이 인상되더라도 현재 가격에 차량을 판매하는 우선 주문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로 했다.

1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폴스타코리아는 최근 폴스타2 우선 주문 고객들을 대상으로 계약 시점의 출고가격을 소급적용해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폴스타2 가격은 롱레인지 싱글모터가 5490만원, 듀얼모터가 5790만원이다. 우선 주문을 통해 계약하면 추후 인상 여부와 관계없이 이 가격으로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는 것이다.

폴스타2는 브랜드 최초의 100% 순수 전기차로 지난 1월 국내 출시됐다. 사전예약 일주일 만에 올해 목표였던 4000대가 판매되는 등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가 18일 서울 서초구 서울웨이브아트센터에서 순수 전기차 폴스타2를 선보이고 있다. 18일부터 사전 예약을 실시하는 폴스타2는 롱레인지 싱글모터와 듀얼모터 두 종류로 출시된다. 롱레인지 듀얼모터는 78kWh 배터리를 탑재해 동급 최고 수준의 최대 408마력(300kW)로 다이나믹 드라이빙을 선사하며 싱글모터는 231마력(170kW)으로 1회 충전시 최대 417km 주행이 가능하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싱글모터 5,490만원, 듀얼모터는 5,790만원이다. 2022.01.18 kilroy023@newspim.com

폴스타코리아는 "원자재 가격 급등, 반도체 이슈 등 다양한 가격 인상 요인이 있지만 현재까지는 출시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며 "차량 가격이 인상된다 해도 먼저 주문한 고객들에게는 인상 전 가격으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사회의 대러시아 경제제재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카플레이션이 심화되고 있다. 일각에선 카플레이션이 향후 2~3년간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특히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 수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 러시아는 전 세계 니켈 공급량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수급이 차질을 빚자 한 달여 만에 니켈 가격은 폭등했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니켈 가격은 12일 기준 톤(t)당 3만245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평균 1만8488달러보다 약 2배 오른 것이다.

이미 세계 1위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는 지난달에만 차량 가격을 두 번 올렸다. 지난해 2월 국내 출시 당시 6999만원이던 테슬라 모델Y 가격은 현재 8649만원에 달한다.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완성차 업체들도 잇따라 인상된 가격에 신차를 내놓고 있다.

이에 소비자들 사이에선 일부 옵션을 제외하더라도 '전기차는 올해 안에 빨리 사는 것이 이득'이란 말까지 나오고 있다. 해마다 낮아지는 전기차 구매 보조금과 치열해지는 경쟁률도 이 같은 분위기에 한몫했다.

폴스타 역시 추후 인상이 불가피하지만 우선 주문을 통한 가격 유지와 빠른 출고로 소비자들을 붙잡을 계획이다. 폴스타코리아 관계자는 "폴스타2는 1월 중순 출시 이후 현재까지도 계속 같은 가격"이라며 "지금 주문하는 고객들도 올해 안에 차량 인도가 가능하기 때문에 1년 이상 기다려야 하는 다른 브랜드에 비해선 빠르다"고 강조했다.

 

jun89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