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이코노믹포럼] 홍남기 부총리 "기후위기·인구절벽 대응력 키워야"

기사입력 : 2022년04월14일 09:14

최종수정 : 2022년04월14일 10:49

14일 뉴스핌 제10회 서울이코노믹포럼 축사
국가 대전환 과정…3가지 전략적 과제 제시
"선도형 경제로의 전환 속도 더 높여 나가야"
"위기에 강한 국가를 만드는 것 중요한 과제"

[서울=뉴스핌] 성소의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제10회 뉴스핌 서울이코노믹포럼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포럼에서 많은 건설적인 논의와 전문가 여러분들의 기탄없는 의견을 공유해달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영상 축사를 통해 "오늘 행사를 기획해 주신 민병복 뉴스핌 대표이사님과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박병석 국회의장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과 포럼 참석자 여러분께도 환영 인사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과거 우리 경제는 세계사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운 압축성장의 시기를 거쳤다"며 "그러나 경제규모가 커지면서 생산성 저하, 인구감소 등과 함께 우리 잠재성장률이 계속 낮아지는 등 성장력을 견지하는데 심각한 도전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2.04.08 yooksa@newspim.com

또 "우리를 둘러싼 대외여건은 글로벌 공급망 약화, 기술패권경쟁 심화, 지역간 블록화 등 그 불확실성을 더해가고 있다"며 "특히 최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는 시점에서 우리 경제사회가 진지하게 다루어야 할 과제들도 크게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시점에서 오늘 국가 대전환과 혁신비전 전략을 논의하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국가대전환의 과정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할 3가지 전략적 과제를 공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선도형 경제로의 전환속도를 더 높여 나가는 것이 첫번째 과제"라며 "디지털경제로의 빠른 전환을 위해 데이터, 네트워크, A.I(D.N.A.) 등 미래혁신 인프라 구축에 올인하고 미래먹거리 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등 산업 혁신역량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대폭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최근 글로벌 이슈로 크게 부각된 기후위기에 대응해 신재생에너지 발전 확대, 저탄소 신산업 육성 등을 통한 탄소중립 경제로의 전환도 결코 속도를 늦출 수 없는 국가적 과제"라며 "이러한 측면에서 다음달 새 정부가 출범하더라도 디지털 뉴딜, 그린뉴딜 등 미래 100년을 대비하는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 등은 지속적으로 추진되기를 희망하고 또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위기에 강한 국가를 만드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며 "산업구조전환 및 고도화, 연구개발(R&D) 역량, 창업‧벤처 생태계, 미래인재 양성 등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이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되도록 정책역량을 총투입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위기과정에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우리 사회의 안전망을 더 두텁게 보강하는 노력을 더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전환 과정에서 나타나는 소위 '회색코뿔소' 요인들을 제어하며 지속가능성을 담보해 나가야 한다"며 "그중 가장 으뜸요인은 역시 인구문제 대응"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직면한 인구절벽의 문제는 경제타격, 지역소멸을 넘어 국가존립 가능성까지도 제기될 수 있는 중차대한 요인"이라며 "정부가 2019년부터 매년 범부처 인구TF를 가동해 저출산 대응, 생산연령인구 확충, 고령사회 대비, 축소사회 적응력 강화 등 인구구조 변화 대책을 적극 강구해 왔는데 앞으로 그 대응력을 더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민국이 선제적으로 국가 대전환을 이루어내리라 확신한다"며 "오늘 포럼에서 이와 관련된 많은 건설적인 논의와 전문가 여러분들의 기탄없는 의견을 공유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soy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