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인품 부합하면 어느 계든 상관없다"
1차 내각에 安계 미포함...2차 발표 관심
[서울=뉴스핌] 홍석희 인턴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2차 내각에 안철수계 인사를 등용할 가능성에 대해 '계파보단 인사 원칙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10시경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1차 내각에서 안철수계가 들어가지 않은 것과 관련해 "능력과 인품을 겸비해 국민을 잘 모실 수 있는 게 인사 원칙"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윤석열 당선인 첫 전체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3.18 photo@newspim.com |
그러면서 "인사 원칙에 부합하면 어느 계든 상관없다"며 "거기에 부합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늘 오후 2시 윤 당선인이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실에서 2차 내각 인선을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1차 내각 발표에 안철수계 인물이 포함되지 않은데다가 안 위원장의 최측근인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이 인수위원직에서 사퇴하며 '尹·安 공동정부'에 이상 기류가 흐른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따라서 이번 2차 내각에 안철수계 인사가 등용될지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이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직접 한사람씩 소개하는 이유는 어느 자리보다 정성껏 소개해야 한다는 진심이 담긴 것"이라며 "다만 인선 발표의 내용과 규모는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설명했다.
hong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