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송영길, 당내 비토론 향해 "네거티브 의아…생각 다르면 경선"

기사입력 : 2022년04월12일 08:54

최종수정 : 2022년04월12일 08:54

"대선 경선 네거티브, 본선 때 영향 미쳐"
"검찰개혁, 오늘 의총서 당론 채택될 것"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자신의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두고 당내 비토 목소리가 거세지자 "왜 서로 간에 네거티브 할까 의아해 하고 있다"며 "의회민주주의 절차에 따라 생각이 다르면 경선을 해서 결정하면 되는 것"이라고 반박에 나섰다.

송 전 대표는 12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향해 대선 책임론을 주장하는 일각의 목소리를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서울시장 출마를 결심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 간담회에 앞서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2022.04.10 leehs@newspim.com

그는 "지난 대선 때도 경선과정이 너무 치열하다 보니까 상대방보다 더 심하게 자기당 후보들끼리 공격함으로써 그 후유증이 본선 경쟁력에도 영향을 미쳤다"며 "그것을 다시 재현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각이 다를 수 있는 거지만 비난을 해야 될 대상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송 전 대표를 겨냥해 "대선 패배에 책임을 지겠다며 물러난 당 대표도 등록했다"며 "접수된 예비후보자 명단을 보고 과연 민주당에서 반성과 쇄신은 가능한 건지 깊은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비판한 바 있다.

또 민주당 서울시당 49개 지역위원장들은 같은 날 입장문을 통해 "대선 패배와 위기에 빠진 당을 구하기 위해서는 더욱 풍부한 후보군이 필요하다"며 "더불어 서울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참신하고 파격적인 새 얼굴 발굴 등 민주당의 모든 자산과 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송 전 대표는 이 같은 비토론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 대해 "(대선에서) 진 상황에서 쉽지 않은 선거"라며 "현역 국회의원 임기 2년을 포기하고 출마하겠다는 것이 오히려 책임지는 자세"라고 힘줘 말했다.

이날 송 전 대표는 민주당에서 속도를 내고 있는 검찰개혁 문제와 관련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수사권 기소권을 분리하자는 것이고 검찰이 수사권을 경찰에 넘긴다고 해서 수사에 관여할 수 없는 게 아니라 중간교체요구권, 보완요구권을 가지고 있고 영장청구를 검사가 독점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검찰이) 기소도 하고 있기 때문에 상호견제 균형이 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당론으로 채택될 것이고 나도 채택에 동의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12일)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검찰개혁 입법안과 처리 시점을 최종 논의한다.

se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