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명은 기자 = 10일 차기 윤석열 정부 첫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원희룡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장(58)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원 후보자는 이날 국토부를 통해 "새 정부의 첫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데에 대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열린 윤석열 정부 8개 부처의 장관 후보자 인선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4.10 photo@newspim.com |
원 후보자는 "새 정부와 국토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를 잘 알고 있다"면서 "장관으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국민과 시장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정책으로 서민과 중산층의 주거를 안정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꿈을 잃은 젊은 세대가 미래의 꿈을 가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균형발전의 핵심인 지역의 공정한 접근성과 광역교통 체계 개선과 함께 미래형 교통체계 혁신에도 노력하겠다"며 "현안들에 대한 제 소신과 자세한 정책방향은 (인사)청문회를 통해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국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정책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오후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원 후보자 발탁배경에 대해 "3선 의원을 지냈고 두 차례 제주도지사로 재임하며 제주형 스마트시티 건설, 부동산투기 대책 등 혁신적인 행정을 펼쳤고 공정과 상식이 회복돼야 할 민생 핵심 분야인 부동산 정책에 대한 이해가 높은 분"이라고 설명했다.
원 후보자는 11일부터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해 앞으로 있을 인사청문회 준비에 들어간다. 인수위 기획위원장직은 겸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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