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가상자산거래소 고팍스를 운영하는 스트리미는 이중훈 전 메리츠증권 파생본부장(상무)를 CSO(최고전략책임자) 겸 부대표로 영입했다고 9일 밝혔다.
1981년생인 이중훈 CSO 겸 부대표는 메리츠증권 파생본부장 시절 증권 업계 최연소 임원으로 주목받으며 최근까지 메리츠증권을 국내 최고 파생상품 강자로 성장시켰다.
이중훈 고팍스 최고전략책임자(CSO) 겸 부대표. (사진=고팍스) |
이 부대표는 카이스트 전산학과를 졸업하고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다,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 학위인 JD(Juris Doctor)를 취득한 후 금융투자업계로 진로를 바꿔 홍콩 골드만삭스 아시아본부 주식구조화 상품본부 상무로 근무하다 메리츠증권으로 이직해 파생본부를 설립했다.
고팍스 관계자는 "이중훈 부대표는 가상자산업계에 대한 높은 이해와 전문성뿐만 아니라 글로벌 IT업계 및 금융업계의 이론과 실무를 두루 겸비한 최고의 전문가" 라며 "이준행 고팍스 대표와 2009년 하버드에서부터 인연을 이어오다 의기투합해 고팍스에 합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중훈 CSO 겸 부대표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팍스가 지속 성장이 가능하도록 힘쓰고, 더 나아가 글로벌 최고 수준의 가상자산 금융풀랫폼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고팍스는 최근 전북은행과의 실명인증가상계좌 계약 체결을 완료하고 원화마켓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KB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0억원 규모로 투자 유치했으며, 최근 업계 최고 수준 대우를 내세우며 대규모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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