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박범계 "현직 장관 향해 책임묻겠다? 나라 기강 무너져"…한동훈에 일침

기사입력 : 2022년04월08일 17:12

최종수정 : 2022년04월08일 17:12

"현직 장관 이름 거론하며 책임?…대통령이냐 검찰총장이냐"
"나라의 기강과 질서와 체계가 무너진 것, 참담함 느껴…무섭다"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검언유착 거짓 선동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의 발언에 대해 "현직 장관 실명을 거론해서 책임을 묻겠다니 본인이 대통령인가, 검찰총장인가"라며 "나라 기강이 무너졌다"고 일침을 날렸다.

박 장관은 8일 오후 3시40분경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등청길에서 한 검사장 관련 취재진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2.03.15 yooksa@newspim.com

박 장관은 '한동훈 검사장 무혐의에 이어 검찰이 김건희 씨 주가조작 의혹 사건도 결론을 안 내겠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검찰총장의) 수사지휘권을 다시 복원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 이전에 언론에서 매일 같이 묻는 현직 검사장이 현직 법무부 장관의 이름을 거명하면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며 "왜 그런 건 질문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저는 그분에 대해 매일 같이 (언론에서) 물을 때마다 (특정 이름을) 거명하지 않으려고 무던히 노력했다"며 "금도라는 것이 있는데 무슨 책임을 묻는다는 것인지…"라며 말끝을 흐렸다.

그러면서 "조직이란 것이 있다. 국가 기관 조직이다. 아니냐"며 "급기야 현직 법무부 장관의 실명을 거론해서 책임을 묻겠다고 하는데 본인이 대통령인가, 검찰총장인가"라고 강하게 꼬집었다.

박 장관은 "언론이 수미일관 그 사람에 대한 수사지휘권을 어떻게 하냐고 물었고, 결국 발동하지 않았다"며 "그러면 장관 책임을 묻겠다고 하는 그분의 발언을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야 정당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어 "이것은 나라의 기강과 질서, 체계가 무너진 것"이라며 "참담함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무섭다"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나가서 이야기하려고 했지만, 무섭다"고 덧붙였다. 그는 '구체적으로 무엇이 무섭다는 것이냐'고 물음이 이어지자 "본인이라고 생각해보라"며 청사로 들어갔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6일 이른바 '채널A' 사건과 관련해 '검언유착' 의혹을 받아온 한 검사장에 대해 최종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후 한 검사장은 '검언유착 거짓선동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특히 한 검사장은 "김어준씨와 최강욱씨 등의 '유시민 돈 준 사실 아니어도 좋다' 허위사실 유포, 친정권 검찰 간부와 KBS의 '부산 녹취록에 한동훈의 총선 관련 발언 있다' 허위사실 유포, 추미애·박범계 법무장관의 피의사실공표와 불법 수사상황 공개 및 수사지휘권 남발, 불법 수사 관여자들의 예외 없는 전원 포상 승진 과정 등에 대해 진실을 밝히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대검찰청은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추진에 공식적인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김오수 검찰총장은 이날 늦은 오후 전국 고검장 회의를 열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민주당이 추진 중인 검수완박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kintakunte8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