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의왕시는 문화재청이 지난 7일 시 철도박물관 소장 철도차량 4건을 국가등록문화재로 고시(문화재청 제2022-31호)했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국가문화재로 등록된 철도차량은 현재는 폐선된 협궤철도인 수인선(수원-인천)과 수여선(수원-여주) 구간에서 지난 1965년부터 운행된 '협궤 디젤동차 163호', '협궤 객차 18011호'와 1969년부터 2001년까지 역대 대통령의 지역 순방 시 사용을 목적으로 운행된 '대통령 전용 디젤전기동차', 그리고 현존하는 국내 유일의 터우형 증기기관차인'터우5형 증기기관차 700호'이다.
의왕시 철도박물관 전경. [사진=의왕시] 2022.04.08 1141world@newspim.com |
의왕시 철도박물관은 철도차량 4건이 신규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됨에 따라 총 13건의 국가등록문화재를 소장하게 됐다.
철도박물관은 코로나 확산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임시 휴관 중이나 이달 11일 개관을 준비 중이다. 관람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1일 3회 회차별 100명이 입장할 수 있다. 예약은 철도박물관 네이버 연동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철도박물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 문화정책팀 관계자는 "문화재 소유자(관리자)인 철도박물관과 협력해 문화재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해 나갈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철도박물관을 방문해 우리 시의 소중한 근현대문화유산을 관람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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