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아태 지역 파트너 4개국 파트너십 강화 논의
페인 호주 외교장관과 별도 양자 회담도 개최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파트너국 합동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중인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7일(현지시각)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 마리스 페인 호주 외교장관, 칼 라이히 주EU·나토 뉴질랜드 대사와 회동하고 나토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파트너 4개국 간 파트너십 강화에 대해 논의했다.
뉴질랜드는 이번 회의에 외교장관이 화상으로 참석해 이날 회동에는 주EU·NATO 대사가 대신 참석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 |
정의용 외교부 장관(오른쪽)이 7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외교장관회의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 마리스 페인 호주 외교장관, 칼 라이히 주EU·나토 뉴질랜드 대사와 회동하고 있다. 2022.04.08 [사진=외교부] |
5개국 수석대표들은 이번 회의가 나토와 아태 지역 파트너국 간 강화된 파트너십을 상징한다고 평가하고, 향후 파트너십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해나가기로 했다.
정 장관과 블링컨 장관은 이날 5개국 수석대표 회동에서 한반도 문제, 주요 지역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양 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 대한 깊은 우려를 공유하고, 향후에도 우크라이나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정 장관은 이날 별도로 마리스 페인 호주 외교장관과 양자 회담을 하고 한·호주 양국 관계, 실질 협력, 한반도 및 지역 정세 등 다양한 상호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양국 외교장관은 기본적 가치를 공유하는 한국과 호주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comprehensive strategic partnership)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