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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연준 긴축 우려·러 추가 제재에 일제히 하락

기사입력 : 2022년04월07일 01:11

최종수정 : 2022년04월07일 07:00

브레이너드 부의장 지명자 매파 발언 여파
美, 러 추가 제재…산업 전 분야 확대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6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10포인트(1.53%) 하락한 455.97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72.67포인트(1.89%) 빠진 1만4151.69를 기록했다.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46.68포인트(2.21%) 하락한 6498.83,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26.02포인트(0.34%) 내린 7578.70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유럽 시장은 전일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 지명자의 매파 발언의 여파가 지속됐다.이날도 연준 위원들의 발언은 이어졌다. 패트릭 하커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물가상승률이 너무 높아 이 점을 몹시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날 미국에서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돼 주목된다.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소식도 이어졌다. 조 바이든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부차 학살 사건 등을 계기로 러시아에 추가 제재에 나섰다. 이같은 추가 제재에는 미국 뿐만 아니라 유럽연합(EU)과 주요 7개국(G7) 등 30여개국이 동참할 것으로 전했다.

이밖에 에너지분야에 대한 신규 투자 금지 조치가 산업 전 분야로 확대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앞서 발표된 독일 경제지표도 부진했다. 독일 연방 통계청은 2월 제조업 수주가 전월 대비 2.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치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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