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골목상권 침해 논란 카카오, 올해 계열사 30~40개 줄인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000억 상생안 중 1000억원은 소상공인 지원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와 해외·신사업 협력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작년 골목상권 침해 이슈로 속앓이를 했던 카카오가 골목상권과의 상생안을 구체화 해 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발표했다.

연말까지 계열사를 기존 134개에서 100개로 줄여 계열사의 문어발식 확장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어내고, 신사업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것이 간담회의 요지다.

더불어 3년 안에 카카오의 해외매출 비중을 10%에서 30%로 확대한다고 밝히며 향후 카카오가 어떤 방식으로 해외사업을 확장시킬 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성수 센터장 "계열사간 시너지 위해 통합도 진행"

(왼쪽부터)홍은택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 공동센터장, 김성수 CAC 공동 센터장, 남궁훈 대표가 6일 카카오 온라인 기자간담회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카카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김성수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 공동 센터장은 기자와의 질의응답 시간에 "계열사 간 시너지를 위해 통폐합, 흡수합병도 고려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결정은 계열사의 자율적인 판단으로 이뤄지지만, CAC가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운영이 비효율적이고, 골목상권을 침해하거나 카카오의 핵심 사업에서 벗어난 계열사들을 정리해 나간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꽃, 간식, 샐러드 배달 등은 지난해 철수를 마무리 했다"면서 "헤어샵 등은 지분 정리를 추진하고 있고, 이해관계자들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조금은 시간일 걸릴 수 있음을 양해해 달라"고 덧붙였다.

카카오는 플랫폼 사업자로 급성장했지만, 지난해부터 규제 대상으로 정부의 질타를 받아왔다. 독점적 플랫폼을 기반으로 미용실, 꽃집 등 영세 자영업 사업에 진출해 골목상권 침해 논란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김범수 전 카카오 의장은 일부 사업 철수와 가격 인하, 3000억원의 소상공인 상생기금 마련안을 발표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카카오의 골목상권 침투 이미지는 쉽게 지워지지 않았다.

이번에 발표한 상생안은 3000억원의 소상공인 상생기금 마련안을 구체화 해 5년 동안 소상공인 및 지역 파트너(1000억원)·디지털 콘텐츠 창작자(550억원)·공연 예술 창작자(150억원)·모빌리티 플랫폼 종사자(500억원)·스타트업 및 사회혁신가(200억원)·지역 사회, 이동·디지털 약자 지원(600억원) 등에 쓸 계획을 밝힌 것이다.

홍은택 CAC 공동 센터장은 "디지털 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도 편하게 사용하는 도구는 카카오톡이기 때문에 카카오톡을 활용해 소상공인분들과 고객을 연결시키는 일이야말로 카카오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라며 "올해부터는 '제가버치'라는 상생 브랜드를 만들어, 농민들이 애써 키운 농산물이 제값을 다 받도록 판로를 열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 "'미래이니셔티브센터', 글로벌 사업 총괄"

남궁훈 카카오 대표. [사진=카카오]

카카오의 미래를 책임질 신사업과 관련해선,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는 한편 김범수 센터장이 키를 쥐고 있는 미래이니셔티브센터와의 협력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남궁훈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 미래 10년의 키워드인 비욘드 코리아, 비욘드 모바일에 집중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고민해 왔다"면서 "메타버스 등 새로운 사업 영역을 공략하고 글로벌 시장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와 관련해선 남궁 대표는 "미래 먹을거리 발굴을 촐괄하는 조직이며 앞으로 카카오 게임즈와 카카오브레인, 엔터테인먼트 등과 협력해 메타버스 사업 시너지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수 센터장은 "카카오 공동체가 사회의 기대에 부합하고, 성장의 과실을 파트너들과 나눌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사회적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사회와 약속한 책임을 이행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