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석구석 바로 세우기 위해 쉼 없이 달려"
"지난 1년간 기본 토대 다져...추진토록 도와달라"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6.1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대한 빈틈없이 시정을 챙긴 후에 정치 일정에 맞춰 선거 준비에 들어가도록 하겠다"며 "지난 1년간 기본 토대를 다지며 만들어온 변화가 흔들림 없이 추진돼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6일 호소했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국민의힘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후보자 추천' 신청을 마쳤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지난해 4월 보궐선거를 통해 서울시장에 취임했으며, 이날 서울시장 4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 mironj19@newspim.com |
그는 "이번 주 금요일은 제가 보궐선거에 당선돼 서울시로 돌아온 지 1년이 되는 날"이라며 "여느 때 같으면 후보자 공천 신청과 함께 출마 선언을 하고 선거 준비에 돌입했겠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고 많은 시민들이 어려움에 처해있는 상황에서 아직 자리를 비울 수는 없다"며 "최대한 빈틈없이 시정을 챙긴 후에 정치 일정에 맞춰 선거 준비에 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년은 기간도 짧았고 압도적 여소야대라는 열악한 시의회 상황도 있었지만, '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의 기치 아래 10여년 간 병들어 있었던 서울의 구석구석을 치유하고 바로 세우기 위해 쉼 없이 달려온 시간"이었다며 "시정 마스터플랜인 '서울비전 2030'을 마련하는 등 거꾸로 가고 있던 서울의 시계를 미래로 되돌리기 위한 초석을 다진 시간"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아울러 "저는 지난해 보궐선거 과정에서부터 일찌감치 재선에 도전하겠다고 약속드린 바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이 허락해 주신다는 가정 하에 '5년의 호흡'으로 시정 운영 비전과 정책을 구상하고 추진해왔다"면서 "지난 1년간 기본 토대를 다지며 만들어온 변화가 흔들림 없이 추진돼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1년간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서울의 재도약과 새로운 미래를 위해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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