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브레이너드 "높은 인플레에 공격적 금리인상·대차대조표 축소 필요"

기사입력 : 2022년04월06일 00:56

최종수정 : 2022년04월06일 08:20

연준 내 2인자 "강력한 조치 준비돼 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레이얼 브레이너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 지명자는 5일(현지시간) 뜨거워진 인플레이션이 매우 더 높아지고 있어 꾸준한 금리 인상과 대차대조표 축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과 마켓워치에 따르면 브레이너드 부의장 지명자는 이날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이 주최한 토론에서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연준은 5월 회의 직후 빠른 속도로 대차대조표 축소를 시작하고 일정한 금리 인상을 통해 체계적으로 통화 정책을 계속 긴축할 것"이라며 "연준은 인플레이션 지표와 인플레이션 기대치 등을 감안해 (우리가 생각하는)조치가 정당하다고 생각된다면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현재 시장은 연준이 5월 FOMC 정례회의에서 50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를 올리고 대차대조표 축소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브레이너드의 발언은 이 같은 전망에 무게를 실었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의 모습. 2022.04.06 ticktock0326@newspim.com

연준은 3월 회의록을 발표하면서 채권 보유량을 줄이려는 연준의 계획의 속도와 범위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브레이너드 발언에서 힌트를 찾을 수 있었다고 로이터 통신은 지적했다.

그는 "이전 사이클보다 회복이 훨씬 더 강력하고 빠르다는 점을 감안할 때 대차대조표가 이전 회복보다 훨씬 더 빠르게 축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브레이너드는 제롬 파월 의장에 이은 연준 내 2인자다. 그는 연준의 정책 위원회의 비둘기파적인 위원 중 한 명이었기에 그의 매파적인 어조는 주목할 만하다.

일부는 연준이 경제를 침체에 빠뜨릴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에 브레이너드는 "미국 경제가 좋은 모멘텀을 갖고 있지만 성장에 대한 하방 위험을 시사할 수 있는 채권 시장과 기타 데이터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레이너드는 연설 중에 높은 인플레이션이 평균 가구보다 저소득 및 중산층 미국인에게 얼마나 더 많은 부담을 주고 있는지 논의하는데도 집중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주제에 대한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라고도 덧붙였다.

현재 미국의 저소득 가구는 소득의 77%를 생필품에 지출하고 있다. 이는 고소득 가구가 지출하는 소득의 31%의 두 배 이상이다. 음식과 에너지 비용은 소득의 26%를 음식과 교통비에 지출하기 때문에 저소득층 미국인에게 큰 타격을 주고 있다. 반면 고소득층 미국인은 9%에 불과하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