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은 5일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만나 관광청 신설 등 제주지역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차기 정부 국정과제에 적극 반영해줄 것을 건의했다.
서울 통의동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진행된 이날 만남은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대통령 당선인의 제주지역 공약이 실현 가능 하도록 구체화하고, 도민 생활과 직결된 제주지역 핵심현안을 국정과제에 반영하기 위해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은 5일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가운데)을 만나 제주지역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차기 정부 국정과제에 적극 반영해줄 것을 건의했다.[사진=제주특별자치도] 2022.04.05 mmspress@newspim.com |
구만섭 권한대행은 이날 "제주도는 이미 15년 전부터 지방시대를 열었고, 국제자유도시이자 특별자치도로 대한민국의 자치분권을 이끌었다"면서 "당선인께서 언급하신 지방시대의 완성모델을 제주에서 구현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선인 공약과 관련한 사업의 추진 필요성과 제주 주요 현안을 설명했다.
특히 천혜의 자연 자원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관광청을 신설해 제주에 배치할 것을 건의하며, 국내외 동향과 필요성을 제시했다.
또한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비롯해 △도서지역 농산물 해상운송비 지원과 택배 추가배송비 부담 완화 △제주환경보전기여금 도입 등 정부 지원을 통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국정 현안과 지역 현안을 망라했다.
이어, 구만섭 권한대행은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을 만나 "특별자치도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기 위한 제2의 도약이 절실하다"며 보다 추진력을 갖고 지역 현안 사업들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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