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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A 칼럼] 시장은 넓고 내 돈 불려줄 ETF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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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영상 국제부장 = 상장지수펀드(ETF)가 이제 주식 투자의 대세로 자리를 잡은 모습이다. 어떤 주식을 사야할지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펀드 투자의 장점과, 언제든 시장에서 매매할 수 있는 주식 투자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서학 개미를 중심으로 해외 ETF에 대한 투자도 급격히 늘고 있다. 국내 투자자들이 지난달 가장 많이 매수한 미국 주식 10개 중 5개가 프로셰어스 울트라프로QQQ(TQQQ),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QQQ) 등과 같은 ETF 상품이다.

수익률은 그야말로 짭짤하다. TQQQ는 3월 한 달 수익률이 18%를 넘었다. QQQ도 7% 가까운 수익률을 올렸다. S&P500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500 ETF(SPY)도 6% 넘는 수익을 냈다.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주들이 5%가 조금 넘는 수익률을 올린 것에 비하면 눈부신 성과다. '포성에 사라'는 시장의 격언대로 뉴욕 증시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반등세를 이어가면서 고수익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시야를 조금만 넓혀보면 돈 벌 기회는 더욱 많다. 우크라 사태로 글로벌 원자재 및 식량 대란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중남미 관련 펀드 수익률이 치솟고 있다.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곡물 등 자원 부국인 중남미 국가들이 반사 이익을 누릴 것이란 기대감에 자금이 몰려든 덕분이다.

중남미 시장에 상장된 40개 대형 기업에 투자하는 아이셰어즈 라틴아메리카 40 ETF(ILF)는 올해에만 29% 이상 올랐다. 같은 기간 아이셰어즈 MSCI 이머징 마켓 ETF(EEM)가 5.4% 하락한 것에 비교하면 빛나는 수익률이다.

아이셰어즈 MSCI ETF 가운데 브라질 지수 추종 ETF인 EWZ는 35% 급등했으며, 멕시코 ETF인 EWW도 올해에만 8%가 올랐다.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 등도 순항 중이다. 2008년 고점 이후 14년간 73% 추락했던 중남미 주식시장이 마침내 되살아나고 있다.

시장에서는 러·우크라 전쟁의 장기화에 따른 식량 및 에너지 시장의 공백, 전 세계 증시에 비해 매우 저평가돼 있는 중남미 증시의 밸류에이션을 감안할 때 이들 증시의 상승세가 올해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저가 매수를 노리는 투자자라면 홍콩 증시 ETF도 눈여겨 볼만 하다. 지난해 중국 정부가 빅테크 기업들의 규제를 강화하고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학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올해 홍콩 증시는 작년 고점 대비 30% 넘게 빠졌었다.

지난달 중국 당국이 시장 안정화를 위해 규제 완화에 나서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돼 홍콩 항셍지수는 20% 넘게 반등했지만 여전히 연초 대비 5% 하락한 수준이다. 특히 알리바바나 텐센트 등 IT 기업 중심의 항셍 테크지수는 연초 이후 20% 가까이 빠진 상태다.

홍콩 증시가 여전히 싸다는 인식에 지난달 홍콩 증시 ETF로 44억달러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자금이 유입됐다. 메타버스나 기술, ESG 등 ETF 상품 종류가 다양해진 점도 홍콩 증시를 눈여겨볼 만한 요인이다.

지난 세기 어느 그룹 회장님은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고 외쳤다. 보더리스 시대에서 돈의 흐름에 국경 따윈 없어진지 오래다. 금융 투자의 노마드 정신으로 전 세계 시장을 누벼보자. 시장은 넓고 내 돈 불려줄 ETF는 많다.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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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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