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오피니언 내부칼럼

속보

더보기

[ANDA 칼럼] 시장은 넓고 내 돈 불려줄 ETF는 많다

기사입력 : 2022년04월04일 14:36

최종수정 : 2022년04월04일 14:36

[서울=뉴스핌] 오영상 국제부장 = 상장지수펀드(ETF)가 이제 주식 투자의 대세로 자리를 잡은 모습이다. 어떤 주식을 사야할지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펀드 투자의 장점과, 언제든 시장에서 매매할 수 있는 주식 투자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서학 개미를 중심으로 해외 ETF에 대한 투자도 급격히 늘고 있다. 국내 투자자들이 지난달 가장 많이 매수한 미국 주식 10개 중 5개가 프로셰어스 울트라프로QQQ(TQQQ),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QQQ) 등과 같은 ETF 상품이다.

수익률은 그야말로 짭짤하다. TQQQ는 3월 한 달 수익률이 18%를 넘었다. QQQ도 7% 가까운 수익률을 올렸다. S&P500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500 ETF(SPY)도 6% 넘는 수익을 냈다.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주들이 5%가 조금 넘는 수익률을 올린 것에 비하면 눈부신 성과다. '포성에 사라'는 시장의 격언대로 뉴욕 증시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반등세를 이어가면서 고수익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시야를 조금만 넓혀보면 돈 벌 기회는 더욱 많다. 우크라 사태로 글로벌 원자재 및 식량 대란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중남미 관련 펀드 수익률이 치솟고 있다.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곡물 등 자원 부국인 중남미 국가들이 반사 이익을 누릴 것이란 기대감에 자금이 몰려든 덕분이다.

중남미 시장에 상장된 40개 대형 기업에 투자하는 아이셰어즈 라틴아메리카 40 ETF(ILF)는 올해에만 29% 이상 올랐다. 같은 기간 아이셰어즈 MSCI 이머징 마켓 ETF(EEM)가 5.4% 하락한 것에 비교하면 빛나는 수익률이다.

아이셰어즈 MSCI ETF 가운데 브라질 지수 추종 ETF인 EWZ는 35% 급등했으며, 멕시코 ETF인 EWW도 올해에만 8%가 올랐다.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 등도 순항 중이다. 2008년 고점 이후 14년간 73% 추락했던 중남미 주식시장이 마침내 되살아나고 있다.

시장에서는 러·우크라 전쟁의 장기화에 따른 식량 및 에너지 시장의 공백, 전 세계 증시에 비해 매우 저평가돼 있는 중남미 증시의 밸류에이션을 감안할 때 이들 증시의 상승세가 올해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저가 매수를 노리는 투자자라면 홍콩 증시 ETF도 눈여겨 볼만 하다. 지난해 중국 정부가 빅테크 기업들의 규제를 강화하고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학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올해 홍콩 증시는 작년 고점 대비 30% 넘게 빠졌었다.

지난달 중국 당국이 시장 안정화를 위해 규제 완화에 나서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돼 홍콩 항셍지수는 20% 넘게 반등했지만 여전히 연초 대비 5% 하락한 수준이다. 특히 알리바바나 텐센트 등 IT 기업 중심의 항셍 테크지수는 연초 이후 20% 가까이 빠진 상태다.

홍콩 증시가 여전히 싸다는 인식에 지난달 홍콩 증시 ETF로 44억달러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자금이 유입됐다. 메타버스나 기술, ESG 등 ETF 상품 종류가 다양해진 점도 홍콩 증시를 눈여겨볼 만한 요인이다.

지난 세기 어느 그룹 회장님은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고 외쳤다. 보더리스 시대에서 돈의 흐름에 국경 따윈 없어진지 오래다. 금융 투자의 노마드 정신으로 전 세계 시장을 누벼보자. 시장은 넓고 내 돈 불려줄 ETF는 많다.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