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당후 무소속이든, 내년 비례대표나 그 다음해 총선이든 열어놓고 결정"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임정엽 민주당 전주시장 출마예정자는 4일 전주시청에서 "전주시민과 당원의 지지로 여론조사 연속 1위인 후보 후보가 민주당 전북도당 자격심사위에서 제외됐다"면서 "재심의를 통과하지 못해 송구하다"고 표명했다.
임 출마예정자는 "탈당후 무소속이든, 내년 비례대표나 그 다음해 총선이든 모든 것을 열어놓고 결정하겠고, 어떠한 결정이든 매우 고통스런 결정이 될 것이다"면서 "시민들의 의견을 따라 거취를 정하고 결심이 서는 대로 밝히겠다"고 말했다.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4일 임정엽 전주시장 출마예정자가 재심의 통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4.04 obliviate12@newspim.com |
이어서 "중앙당 검증위원회는 7대 중대범죄와 관련된 후보이외에는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하도록 명시했다"며 "지난달 31일 이의신청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음주운전으로도 자격을 얻은 개인에 대해서 논할 것은 아니지만 공정과 원칙에 입각해야 한다"면서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 심사위원 역시 이해관계에 있는 당사자는 배척돼야 함에도 그렇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배제이유조차 어떠한 설명 없이 문자로만 받았다"며 "여론조사 1위 후보를 핀셋으로 집어 낸 것은 대선승리를 위해 몸 바친 복당파에 대한 차별이다"고 피력했다.
임 출마예정자는 "민주당의 공천개혁 정신이 잘못됐다고 말하는 게 아니다"며 "진정한 개혁을 바라는 시민여론은 무시하고 당선이 유력한 후보를 패거리 조직이 앞장서 짓누르는 것은 당원과 시민을 향한 선전포고에 다름 아니다"고 역설했다.
또 "모든 상황을 고려하며 각계 시민 의견을 경청하고 마지막까지 도당의 결자해지를 기대하고 있다"며 "진정한 일꾼을 기대하는 시민들이 분노하고 있으므로 심사원칙에 따라 임정엽을 다시 평가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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