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이중선 전주시장 예비후보는 4일 "노인회장은 경로당 시설관리와 공동부식 구입, 회계업무, 코로나19 방역 등의 업무를 처리하고 있지만 명예 봉사직으로 최소한의 경비 역시 본인이 부담하고 있다"며 "노인회장이 부담하는 활동경비 등 각 경로당의 노인회장에게 월 5만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현재 전주에는 660여개 경로당이 있으며 많은 어르신들의 쉼터이자 공동식사 등을 할 수 있는 공동체 공간의 역할을 수행해왔다"면서 "전주지역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10만2213명 중 약 40% 정도가 경로당 등 공동체 공간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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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선 전주시장 예비후보[사진=이중선 캠프] 2022.04.04 obliviate12@newspim.com |
이어 "수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통신·교통비 등 개인부담 비용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전주도 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경로당이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가생활과 노후생활을 위한 휴식공간만이 아니라, 지역 주민과 상호도움을 주는 이웃복지 등으로 변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로당을 중심으로 하는 노인복지시책의 디딤돌로 삼아 노인회장 역할을 강화하고, 수요자 중심의 노인복지정책을 개발·추진해 행복한 고령친화도시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기존 사랑방 역할에만 머물렀던 경로당 이미지를 쇄신하여 전 세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게임·공부·놀이방·커뮤니티 공간 등 경로당 별 특화시설을 도입하고 개방형 경로당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면서 "경로당을 활용한 공동사업장 조성 및 노인일자리 창출 사업 역시 활발히 진행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obliviat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