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닥신칼리시와 비대면 MOU...하반기 50명 도입
상반기 베트남근로자 47명 이어 하반기 60여 명 입국 예정
[영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경북 영주시가 농촌 일손부족 적극 해소위해 3년 만에 외국인 근로자 도입을 재개한다.
3일 영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달 31일 농촌 지역의 원활한 인력 수급을 위해 네팔 닥신칼리시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MOU를 비대면 체결했다.
장욱현 영주시장이 지난달 31일 시장실에서 네팔 닥신칼리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MOU를 비대면 체결하고 있다.[사진=영주시] 2022.04.03 nulcheon@newspim.com |
영주시는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올 하반기에 50여 명의 계절근로자를 도입하고 향후 농업 생산성 향상과 농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농업교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영주시는 지난 2017년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처음으로 도입한 후 코로나19로 사업이 중단되기 전인 2019년까지 총 87농가에 132명의 계절근로자를 지원했다.
또 지난해 12월 22일 베트남 꽝빈성과의 MOU 체결에 따라 다음달 47명의 계절근로자가 한국에 입국하는 등 올해 총 100여 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116개 지역농가에 지원될 방침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이번 영주시와 네팔 닥시칼리시 간 외국인계절근로자 MOU체결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의 농촌인력 수급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네팔인들에게 영주의 문화역사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영주시에서 근무하는 외국인계절근로자들의 권익이 침해되지 않고, 지역 농입인들이 인력 수급에 목마름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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