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해양경찰서 소속 5001함에 근무하는 김은호 경사가 남한강에서 익수자를 구조했다.
3일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부모님 일손을 돕기 위해 고향을 찾은 김은호 경사는 이날 오후 6시 40분쯤 강원 원주시 부론면 남한강 대교 남쪽으로 익수자가 떠내려간다는 수난구조 스피커 전파사항을 듣고 차량을 이용해 현장으로 달려갔다.
동해해양경찰서 김은호 경사가 구조한 남한강 익수자를 업고 119구급차로 옮기고 있다.[사진=동해해양경찰서 영상 캪쳐] 2022.04.03 onemoregive@newspim.com |
사고 현장인 남한강 대교에 도착한 김 경사는 오후 6시 45분쯤 급류에 버티고 있는 익수자를 발견하고 직접 구조했다.
김 경사는 정보사령부 UDU 4년 5개월 근무 후 만기전역을 하고 지난 2012년 4월 30일 해양경찰 잠수특채 특공대원으로 입사했다.
경비 함정 근무 중 지난해 10월 20일 독도 북동방 해상에서 발생한 전복사고 어선에서 생존자 2명 등을 구조한 바 있다.
김은호 경사는 "익수자가 발생했다는 소리를 듣고 본능적으로 구조에 들어갔다"며 "급류에 휩싸인 익수자를 무사히 구조하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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