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지난 2일 강원 강릉 주문진항 동방 해상에서 혼획된 돌묵상어가 해양생물자원관에 기증됐다.
3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4시 50분쯤 강릉 주문진 동방 약 5km 인근 해상에서 자망어선 A호 그물에 길이 5.15m, 둘레 2.2m의 돌묵상어가 혼획됐다.
강릉 주문진항 해상에서 혼획된 돌묵상어.[사진=속초해양경찰서] 2022.04.03 onemoregive@newspim.com |
돌묵상어는 온순한 성격으로 사람에게 전혀 해를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고래상어 다음으로 가장 큰 상어다. 동중국해, 일본, 캘리포니아 등지에 분포한다.
속초해경은 관내 해상에서 상어가 발견됨에 따라 공격성 상어의 출몰 가능성을 두고 연안 안전 순찰을 강화했다.
돌묵상어 혼획에 앞서 지난해 6월 6일 속초 장사항 인근 해역에서 '청상아리'가 혼획된 데 이어 같은 해 8월 4일 주문진 앞바다에서 '악상어'가 혼획된 적 있다.
속초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연안해역에서 상어가 그물에 걸려 올라온 만큼 어업인들과 레저활동객들은 바다에서 활동할 때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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