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30대 남성이 인천대교 위에서 바다로 투신해 숨졌다.
2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14분께 인천시 중구 운북동 인천대교 위에서 한 남성이 투신했다는 목격자 신고가 119를 거쳐 해경에 접수됐다.
신고자는 "한 남성이 차량을 세운 뒤 바다로 뛰어내렸다"고 말했다.
인천대교 |
해경은 구조대를 투입, 오후 5시 30분께 인천대교 인근 해상에 떠 있는 30대 남성 A씨를 구조했다.
구조당시 A씨는 의식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승용차를 몰고 송도국제도시에서 인천국제공항 방향으로 인천대교를 지나다 갓길에 차량을 세워 놓고 바다로 투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A씨 차량에 동승자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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