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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감시정 '황옥호' 취항식 개최

기사입력 : 2022년04월01일 16:41

최종수정 : 2022년04월01일 16:41

박범계 "선박관리 체계, 공항 출입국심사 수준 이상으로 발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40년 만에 법무부가 직접 운용하는 감시정의 취항으로 항만 출입국관리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법무부는 "부산항 부두에서 해외로 출입항하는 선박을 대상으로 출입국관리 업무를 수행할 '황옥호'의 취항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과천=뉴스핌] 백인혁 기자 =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 위치한 법무부의 모습. 2020.12.03 dlsgur9757@newspim.com

취항식에는 부산항 씨아이큐(CIQ, 세관·출입국·검역) 기관장과 부산항만공사 운영본부장 등이 참석했으며 감시정 도입 경과보고, 명판 제막식, 운항명령서 결재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법무부는 앞서 1964년부터 부산항, 인천항, 여수항, 묵호항, 제주항 등 5개 항만에서 자체 감시정을 운용해 왔으나 지난 1983년 CIQ 감시정 통합 조치에 따라 관세청으로 이관한 이래 40년 만에 감시정을 다시 도입하게 된 것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법무부가 40년 만에 감시정을 다시 직접 운용하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다"면서 "이번 감시정 운용을 계기로 항만의 선박관리 체계가 공항의 출입국심사 수준 이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코로나로 인해 수산업 등 많은 분야에서 인력난을 겪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우리 법무부 직원이 현장의 목소리를 더욱 경청하여 실효적인 대책을 내놓음으로써 민생에 힘이 되는 법무행정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황옥호'는 우리나라 최초의 결혼이민자로서 가야국 김수로왕과 혼인한 인도 아유타국의 황옥공주 이름을 따서 지었으며 포용적 이민정책을 상징한다.

jeongwon10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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