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실 수 40실 규모 관광숙박시설도 공급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서울 마포구 도화동 서울가든호텔에 아파트 44가구, 오피스텔 149실, 관광숙박시설로 이뤄진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원회 개최 결과 마포구 도화동 169-1번지 일대(4079㎡) '마포로1구역 제34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계획 변경 결정(안)'이 수정가결됐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서울 마포구 도화동 169-1 일대 위치도 [자료=서울시] 2022.04.01 sungsoo@newspim.com |
해당 지구는 지난 1979년 8월 개관한 관광숙박시설(서울가든호텔)이다. 1979년 9월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결정된 이후 장기 미시행지구였다.
도시환경정비사업 미시행지구는 '구역지정 이후 현재까지 미인가된 지구'를 의미한다. 이 중 구역지정 후 20년 이상 미인가와 더불어 시행주체까지 전무한 상태가 장기간 진행된 지구를 '장기 미시행지구'라고 한다.
해당 사업지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관광객 및 이용객이 급감해 관광숙박시설만으로는 지역활성화에 한계가 있었다. 시는 최근 도심 주거 확보에 대한 정책적 요구를 반영하고자 재개발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결정(안)의 주요 내용은 주거비율 완화에 따른 공동주택(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 44가구, 오피스텔 149실 공급이다. 객실 수 40실 규모 관광숙박시설도 들어선다. 용적률 944.3% 이하, 높이 110m 이하 규모로 결정됐다.
대상지 내부에는 버스정류장에서 배후 주거지까지 연계되는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했다. 시·종점부에 공개공지를 두어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대상지 동측에 도로를 기부채납해 10m(2차로) 도로를 17m(4차로)로 넓혔다. 이로써 상습적으로 정체돼서 교통에 불편을 주던 지역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호텔, 근린생활시설과 도심형 주거가 복합된 시설이 도입돼서 다양한 주거수요에 대응하고 가로활성화 및 교통여건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