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지역내 중소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31일 시에 따르면 동해시상공회의소, 동해시경제인연합회 등 지역 상공계 대표와 북방물류산업진흥원 관계자, 두원상선(이스턴드림호) 관계자, 동해시수산물가공협회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 간담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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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중소기업 피해 최소화 긴급 간담회.[사진=동해시청] 2022.03.31 onemoregive@newspim.com |
이날 간담회에서는 러시아산 석탄(무연탄포함) 수출입동향, 러시아 의존도가 높은 명태 수입 유통 및 가공업체 14개소의 원료수급 동향, 대게 수급현황 등을 공유하고 사안 발생 시 대응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동해항을 통해 들어오는 러시아 수입물량(287만t) 중 러시아산 석탄(무연탄 포함) 비중(284만t, 99.1%)이 전체 러시아 수입의 100%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수출은 건설기계 중장비(1만1800t 68.1%)가 전체 러시아 수출(1만7400t)의 절반 이상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당장 직접적인 피해나 이상 징후는 나타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와 러시아에 대한 서방 제재가 장기화될 경우 원자재 수급난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 대게 가격상승 등 지역 상공인들의 직접적인 피해와 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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