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정부, 올해 국유재산관리기금 7303억 운용…목표수익률 2.16%

기사입력 : 2022년03월31일 15:49

최종수정 : 2022년03월31일 15:49

운영자금 92% 연기금투자풀 위탁
수시 모니터링 실시…안정적 관리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올해 국유재산관리기금 운용자금 규모를 7303억원으로 증액한다. 기금 목표수익률은 자산시장 안정세, 국내외 불확실한 경제 여건 등을 감안해 2% 초반대로 낮춰 잡았다. 

기획재정부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민관 합동 위원회인 '제2차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 부동산분과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2022년 국유재산관리기금 자산운용지침 개정(안)'을 의결했다.

안도걸 기획재정부 차관이 31일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에서 열린 '제2차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부동산분과)'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2.03.31 jsh@newspim.com

국유재산관리기금은 중앙관서의 청·관사 등 행정재산의 체계적·효율적 취득 등을 위해 2012년 1월 출범한 기획재정부 소관의 공공기금이다. 기금의 재원은 행정목적상 불필요한 토지나 건물 등 국유재산을 매각해마련하고, 충당된 재원은 중앙관서의 행정재산(청사·관사 등)을 취득하는데 사용된다.

정부는 매년 초 당해연도 국유재산관리기금 여유자금에 대한 자산운용계획을 수립하고, 기금 목표수익률과 연간 자금수지계획 등을 반영한 자금운용규모 등을 규정한다. 

올해 국유재산관리기금 운용자금 규모는 전년 대비 약 800억원 늘어난 7303억원으로 증액했다. 올해 기금 목표수익률은 2.16% 수준으로 전년 대비 0.31%p 낮췄다. 국내외 불확실성 등을 감안한 조치다. 

운용자금 중 사업대기성 자금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자금(92%)은 연기금투자풀에 위탁해 관리·운용될 예정이다. 정부는 수시로 모니터링을 실시해 자산운용이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아름다운 공공청사 만들기' 시범사업 추진 계획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해당 사업은 공공청사가 기존의 획일적인 디자인에서 벗어나 청사의 정체성을 표현하고, 지역의 경관을 바꾸는 상징적인 건물(랜드마크)로 설계될 수 있도록 올해 처음 시행하는 시범사업이다. 

▲도봉세무서 ▲서울법원2청사 ▲제주동부경찰서 ▲중부지방해경청(시흥) ▲미사2파출소(하남) ▲청주선관위(충북 청주) ▲주케냐대사관 등 총 7곳이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시범사업 특성상 신축 대상 건물의 다양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했으며, 그에 따라 건축규모(대형·중형·소형), 용도(법원, 선관위, 대사관 등),입지(수도권·중부·남부·해외) 등이 편중되지 않도록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7개 시범사업지 디자인 구상(안) [자료=기획재정부] 2022.03.31 jsh@newspim.com

정부는 창의적인 디자인 설계를 위해 필요한 추가 설계비를 10% 수준으로 늘리고, 해당 비용은 예산편성 및 총사업비 책성 시 별도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국유재산특례 운용실태 점검 지침 제정안'도 의결됐다. 이를 통해 비협조기관 또는 위반기관에 대한 시정 조치 및 실무자 교육 요구를 명문화하는 등 점검·관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안일환 기재부 차관은 "국유재산특례는 숨겨진 보조금으로서 다양한 기관에서 개별 법령을 통해 운영하고 있어 재정당국의 종합적·체계적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며 "이번 제정을 계기로 국유재산특례 관리·감독의 실효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며, 실태점검 주관기관인 조달청도 보다 철저한 관리체계를 정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