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염색·탈모까지...아모레·LG생건, '기능성 샴푸' 시장 공략하는 이유는

기사입력 : 2022년04월03일 07:02

최종수정 : 2022년04월03일 07:03

아모레, 내달 '염색 샴푸' 새치 케어 제품 선보여
염색 샴푸 시장 관심↑...LG생건도 출시 검토 중
탈모 인구 1000만 시대...제품군도 꾸준히 출시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급성장중인 '기능성 샴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전까지 향과 세정력만을 강조해오던 샴푸 시장에서 다양한 소비자들의 욕구에 부응하고자 탈모부터 새치 염색 기능 샴푸 등 다양한 제품군을 속속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 외에 주요 뷰티업체들까지 제품 개발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관련 시장을 둘러싼 경쟁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2022.03.31 shj1004@newspim.com

◆ "머리 감기만 하면 염색 쓱~" 판커지는 염색 샴푸 시장

3일 업계에 따르면 젊은층의 장기적인 탈모 예방 의식과 코로나19를 계기로 간편하고 스스로 할 수 있는 헤어케어가 보편화되면서 관련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각 기업들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제품군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먼저 머리를 감기만 하면 염색이 되는 이른바 '염색 샴푸' 시장에 아모레퍼시픽도 뛰어들었다. 아모레퍼시픽은 다음달 중순 탈모 과학 전문 브랜드 려의 프리미엄 새치 케어 라인 려 블랙 샴푸와 트리트먼트를 출시할 계획이다.

아모레 측은 식약처 고시 성분을 사용했고, 독자 기술력으로 두피 자극과 모발 손상 부담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최근 염색삼푸 시장은 모다모다의 '자연갈변샴푸'로 주목받았다. 염색약 대신 샴푸로 자연스럽게 염색이 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지 수개월 만에 국내 300억원 포함 전 세계에서 600억원 넘는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모다모다' 샴푸가 유해성 논란에 휩싸이며 주춤한 사이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는 모습이다.

이 외에도 토니모리가 새치 케어를 위한 염모 기능성 새치 샴푸를 출시할 예정이다. LG생활건강의 경우 관련 사업을 검토 중으로 전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모다모다는 사과의 갈변 원리를 응용해 머리를 감으면 갈색으로 염색되는 샴푸를 내놓은 데 이어 아모레퍼시픽과 토니모리까지 관련 상품을 출시하며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LG생활건강 '프로폴리테라 헤어로스컨트롤' [사진= LG생활건강] 2022.03.31 shj1004@newspim.com

◆ 탈모 예방·완화 기능성 제품군도 속속 출시

일상에서 탈모를 예방하거나 완화할 수 있는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2020년 탈모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3만3194명으로 연평균 2.4%씩 증가하는 추세다.

탈모 인구가 늘어나자 관련 상품군도 증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최근 뻣뻣한 탈모 샴푸의 단점을 보완한 샴푸를 선보였다. '탈모 샴푸는 뻣뻣하다'는 기존 탈모 샴푸 소비자들의 페인 포인트에서 출발한 제품이다.

전 제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탈모기능성 보고가 완료된 기능성 제품이다. 10개 빠지던 모발이 2~3개 빠지는 모발빠짐 개선 효과는 물론 모발 부드러움 개선 효과, 뿌리볼륨 48시간 지속 효과를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입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려'를 내세워 여성 탈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최근에는 두피 냄새를 96% 제거해 사용 이후에도 머리에 향을 유지할 수 있는 탈모 샴푸를 선보였다.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은 대표적으로 탈모 케어 브랜드 닥터그루트와 라보에이치 등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들의 기능성 샴푸 제품군 출시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국내 헤어케어 시장은 연간 1조 1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2019년 기준으로 연평균 7%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2021년에는 1조 3000억 원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셀프 헤어케어가 보편화되면서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의 경우 기능성화장품의 범위가 기존 미백, 주름개선, 자외선 차단제에서 염모제, 제모제를 포함해 확대된 바 있다"며 "최근에는 새치가 커버 되는 염색 샴푸가 출시되며 기능성 샴푸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다수의 뷰티업체가 관련 제품 개발을 계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hj10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