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르포] 안정 되찾는 '울진산불' 이재민들....주거대책·복구 가속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화동마을' 주민, '마을고사·간물단지' 묻으며 마을 재건 다짐
울진군, 내달 10일까지 임시주택 조성 마무리 목표 '박차'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9박10일간 확산된 '울진산불'의 화마를 피해 임시거주시설에서 거주하던 이재민들이 긴급 대피 26일만인 마을에 긴급 조성한 임시주택으로 입주하는 등 피해복구에 속도가 붙고 있다.

피해복구에 속도가 붙고 이재민들이 순차적으로 속속 마을로 돌아오면서 피해지역 주민들도 안정을 되찾고 있는 모습이다.

산불피해지역인 북면 신화2리와 소곡리, 고목3리 마을 27세대 44명의 이재민들이 지난 29일, 1차로 화마에 앗긴 마을로 돌아왔다.

이들 이재민들은 울진군이 긴급 조성한 8.2평 규모의 임시주택으로 돌아와 화마를 피해 거리로 나선지 26일만에 다시 자신이 살던 마을로 돌아와 첫 밤을 보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울진산불' 화마를 피해 임시거주시설에서 26일만에 마을로 돌아 온 울진군 북면 신화2리 '화동마을'주민들이 임시주택 입주 다음날인 30일 마을회관 앞에 고사상을 차리고 마을지킴이인 지신과 성황신에게 고사를 지내며 마을과 주민들의 안녕을 기원하고 있다.2022.03.31 nulcheon@newspim.com

30일 오후 3시, 화마가 할퀴면서 마을전체가 잿더미로 변한 신화2리 '화동마을' 회관 앞에 주민들이 모여 있다. 이재민들의 얼굴에 조금은 엄숙하면서도 화재 당시와는 달리 안도감이 담겨 있다.

마을의 청장년들이 마을제사상을 준비하느라 부산하게 움직인다.

입주 전에 마을지킴이로 여기는 성황당과 골맥이신에게 먼저 고유제를 지내는 것이 순리이나 첫 입주로 부산해 이튿날인 이날 고유제를 겸한 마을제사를 지내기로 한 것.

주민들은 마을회관 앞에 고사상을 차리고 마을신에게 술잔을 올리며 마을과 주민들의 안녕을 기원했다.

이들 화동마을 주민들은 고유문을 통해 "다시는 이런 참혹한 화재가 발생하지 않고 주민 모두가 예전처럼 평안하게 살수 있도록 축원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울진산불' 화마를 피해 임시거주시설에서 26일만에 마을로 돌아 온 울진군 북면 신화2리 '화동마을'주민들이 고사상에 제비를 놓으며 마을과 주민들의 안녕을 축원하고 있다.2022.03.31 nulcheon@newspim.com

주민들은 주머니 속에 깊숙히 넣어두었던 지폐를 꺼내 고사상에 올리며 마을 주민 모두의 안녕을 기원했다.

이들 주민들은 또 '소금을 가득 넣은' 간물단지 3개를 미리 준비해 마을지신고사와 성황제를 올린 후 잿더미로 변한 마을의 주산 3곳에 묻는 '간물단지' 의례를 치렀다.

울진지방에서는 예부터 산불이나 화재 등 예기치 않은 재난이 발생하면 '바닷물이나 소금'을 넣은 '간물단지'를 마을을 둘러싼 산에 묻는 '간물단지 신앙'이 전승되고 있다. 이를 울진 주민들은 '화재맥이', '불막이'라고 부른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울진산불'로 긴급 대피한 후 26일만에 마을로 돌아온 경북 울진군 북면 신화2리 '화동마을' 주민들이 임시주택 입주에 앞서 마을신을 위한 지신고사를 지낸 후 소금을 담은 '간물단지'를 마을의 주산 네 곳에 묻으며 마을과 주민들의 안녕을 기원하고 있다. 경북 울진지방에서는 예부터 산불이나 화재 등 재난이 발생하면 '바닷물이나 소금'을 넣은 '간물단지'를 마을을 둘러싼 산에 묻는 '간물단지 신앙'이 전승되고 있다. 이를 울진 주민들은 '화재맥이', '불막이'라고 부른다.2022.03.31 nulcheon@newspim.com

전호동 이장은 마을의 남쪽 등성이에 '간물단지'를 정성스레 묻으며 "마을을 화재로 부터 보호하고 주민들과 마을의 안녕을 지켜달라"며 기원했다.

지신을 위하는 고사가 끝나고 주민들은 서로 장만한 제물과 음복을 나누며 모처럼 환하게 웃었다.

화재 방지와 마을 재 입주위한 고사를 지낸다는 소식을 들은 장신중 북면면장과 북면 지역사회 기관장들이 대거 화동마을을 찾아 화재 피해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마을의 안녕을 함께 축원했다.

팔순의 할머니는 "이제 마음이 조금씩 놓인다. 불길을 피해 맨 몸으로 도망나와 임시거주시설에서 뜬 눈으로 밤을 새우다가 내 살던 마을로 다시 돌아와 첫 밤을 지내니 오랜만에 두 발 뻗고 잘 잤다"면서 "눈뜨면 잿더미로 변한 집이 드러나 속이 쓰리지만 그래도 울진군이 이렇게 빨리 마을에 살 수 있는 집을 마련해줘 고맙다"며 환하게 웃는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이승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안전차관,가운데)이 30일 오후 울진산불 피해현장인 북면 신화2리 화동마을을 찾아 임시주택을 살펴보고 전찬걸 군수(오른쪽)와 강성조 경북도행정부지사 등과 함께 복구 대책 마련 등 이재민의 빠른 일상 복귀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2022.03.31 nulcheon@newspim.com

이날 오후 산불피해 현장인 화동마을을 찾은 이승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안전차관)은 이재민들의 임시주택을 살펴보고 불편상황을 점검하며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이 차관은 "정부 차원에서 피해 마을 철거와 조속한 복구 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울진군도 주민들의 빠른 일상 복귀를 위해 임시주택 등의 세심한 지원과 조속한 복구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 차관은 주택 복구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마을이 안정적으로 잘 복구 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전찬걸 군수는 "이재민들의 빠른 일상회복위해 경북도와 함께 안정적인 복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이재민들이 임시주거시설에서 생활하며 불편 사항은 없는지 세심하게 살피고, 하루빨리 복구가 완료되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울진산불'로 발생한 울진지역 이재민은 327세대 466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주택 전소 등으로 임시주택 입주 대상자는 190세대 304명으로 파악됐다.

지난 29일 신화2리 15동, 소곡1리 9동, 고목3리 5동 등 29동이 조성돼 3개 마을 27세대 44명이 입주했다.

나머지 이재민들의 임시주택 조성위한 부지 확보 등 이주대책은 현재 83%가량 완료된 것으로 파악됐다.

울진군은 이들 이재민들의 임시주택 입주를 다음달 10일까지 목표로 이르면 13일까지 마무리하기로 하고 이주대책TF를 중심으로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이재민들의 임시주택 입주가 마우리되는 대로 마을 피해 복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해찬 전 국무총리, 베트남서 별세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전 국무총리)이 25일(현지시간) 베트남에서 별세했다. 이 부의장은 지난 22일 민주평통 아태지역회의 운영위원회 참석차 베트남 호치민에 도착했다. 이해찬 신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3일 서울시 중구 민주평통사무처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민주평통] 다음날인 23일 아침 몸 상태가 좋지 않음을 느낀 이 부의장은 귀국 절차를 밟았고, 베트남 공항 도착 후 호흡 곤란으로 호치민 탐안(Tam Ahn)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 부의장은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스텐트 시술 등 현지 의료진이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이날 오후 2시 48분(현지시간) 운명했다. 통일부는 현재 유가족 및 관계 기관과 함께 국내 운구 및 장례 절차를 논의 중이다. hyun9@newspim.com 2026-01-25 17:32
사진
李대통령, 이혜훈 지명 철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다. 지난달 28일 이 후보자를 지명한지 약 한 달 만이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은 이 후보자에 대해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인사청문회, 이후 국민적 평가에 대해 유심히 살펴본 뒤 숙고와 고심 끝에 이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 수석은 "이 후보자는 보수정당에서 세 차례 국회의원을 지냈지만 안타깝게도 국민주권정부의 기획예산처 장관으로서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기획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의 질의를 듣고 있다. 그러면서 "통합은 진영 논리를 넘는 변화와 함께 대통합의 결실로 맺어질 수 있다"며 "통합 인사를 통해 대통합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자 하는 대통령의 숙고와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홍 수석은 '어떤 의혹이 결정적인 낙마 사유로 작용했는가'라는 취지의 질문에 "후보자가 일부 소명한 부분도 있지만, 국민적인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지, 특정한 사안 한 가지에 의해 지명 철회가 이뤄진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자진사퇴가 아닌 이 대통령 지명 철회 방식으로 정리한 것에 대해 "이 후보자를 지명할 때부터 이 대통령이 보수 진영에 있는 분을 모셔 오는 모양새를 취하지 않았는가. 인사권자로서 책임을 다하는 취지에서 지명 철회까지 한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이 후보자를 정부의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임명했다. 하지만 지명 직후부터 보좌진 갑질·폭언, 영종도 투기, 수십억원대 차익 반포 아파트 부정청약, 자녀 병역·취업 특혜 의혹들에 더해 장남의 연세대 입학을 둘러싼 '할아버지·아빠 찬스' 의혹 등이 연달아 터져 나왔다. 이에 관가 안팎에서는 이번 이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가 예정된 수순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임명 강행 가능성도 있었지만, 인사청문회를 기점으로 의혹들이 되레 커지면서 낙마로 의견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배우자가 연세대 주요 보직을 맡았을 당시 시아버지인 4선 의원 출신 김태호 전 내무장관의 훈장을 내세워 장남을 '사회기여자 전형'에 합격시킨 것은 국민 뇌관을 건드리는 입시 특혜로 여겨질 수 있다는 점에서 낙마가 불가피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이 후보자 지명 철회에 대해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위선과 탐욕이 적나라하게 많이 드러났다"며 "늦었지만 당연하고 상식적인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3선 검증 기준과 국무위원 후보자 검증에는 원칙적으로 큰 차이가 있다"며 "국회의원으로 이 후보자의 도덕성이나 자질에 대한 검증은 그 당시엔 실질적으로 이뤄지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국무위원 검증이 제대로 된 첫번째 검증이었다"고 덧붙였다. 기획예산처는 언론 공지를 통해 "기획예산처 전 직원은 경제 대도약과 구조개혁을 통한 근본적인 체질 개선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민생안정과 국정과제 실행에 차질이 없도록 본연의 업무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hyun9@newspim.com 2026-01-25 15:5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