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횡령 혐의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던 노래방기기 업체 금영엔터테인먼트 김모 회장이 해외로 도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해 11월 김 회장을 1차 소환했으나, 김 회장은 이에 응하지 않고 같은 달 해외로 출국했다. 당시 출국금지 조치는 이뤄지지 않은 상태였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2.03.23 obliviate12@newspim.com |
이 때문에 경찰이 출극금지 조치를 하지 않아 김 회장의 도피를 막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후 경찰은 2차례 더 김 회장을 소환했지만 마찬가지로 불응했다. 또 체포영장도 두 차례 검찰에서 반려돼 최근에야 영장이 발부됐다.
경찰은 금영엔터테인먼트가 기술사용료를 이유로 외부 업체에 준 돈이 김 회장의 개인 계좌나 그가 대표로 있는 다른 회사로 흘러 들어갔다는 의혹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 업체는 금영엔터테인먼트 전·현직 직원들이 차린 회사로 전해진다.
경찰은 김 회장에 대해 여권 무효화 조치를 내리고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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