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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8일 새 원내사령탑 선출... 김기현 후임에 권성동·김태흠 2파전

기사입력 : 2022년03월30일 10:43

최종수정 : 2022년03월30일 10:43

권영세 "인수위에 최선…이름 올리지 말라"
윤상현·김도읍·박대출·윤재옥도 하마평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국민의힘이 4월 8일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하고 새 정부가 들어서는 5월 여소야대 정국에 미리 대비할 예정인 가운데 누가 차기 원내 사령탑이 될지 여의도 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새 원내 진용을 꾸린 더불어민주당이 '강한 야당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선언하면서 김기현 원내대표는 자신의 임기의 단축하고 오는 새 원내지도부를 3주 이상 앞당겨 출범시킨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접견을 앞두고 전주혜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2.03.29 leehs@newspim.com

김 원내대표는 전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민주당에서 원내지도부를 개편하면서 우리도 개편 필요성이 있다"라며 "새 정부의 여러 법률안과 인사청문회, 국회 임명동의안 처리 등이 4월 중 지속되는데 업무의 연속성 측면에서 원내대표를 조기에 새로 뽑아 여야 협상을 진행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밝혔다.

당 안팎에서 새 원내대표로 거론되며 양강을 형성한 인물은 4선 권성동(강원 강릉) 의원과 3선 김태흠(충남 보령·서천) 의원이다.  

당초 4선 중진인 권영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도 유력한 원내대표 후보에 이름을 올렸지만 전날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앞두고 제 이름이 후보군에 오르는 일이 없도록 협조해 주시면 고맙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사실상 신임 원내대표 선거에 나설 뜻이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검사 출신인 4선 권영세 부위원장은 당 선대본 수장과 함께 사무총장,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을 지내는 등 당내 구성원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인물이다. 한때 윤 당선인이 마주했던 지지율 급락, 당내 내홍이 극대화된 상황에서 선대본을 맡아 이끌었고 이준석 대표와 윤 당선인의 가교 역할도 했다. 당의 위기 상황에서 선대본을 재건할 구원투수로 역할을 한 것이다. 

[강릉=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지난달 2월 28일 오후 강원 강릉시 월화거리광장에서 유세를 마치며 권성동 의원과 함께 인사하고 있다. 2022.02.28 kilroy023@newspim.com

2파전에 이름을 올린 권성동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이자 친윤 그룹의 맏형 격으로 불린다.

권 의원은 지난 11일 KBS라디오에서 "윤석열 후보를 선택해서 캠프에 들어가서 일한 건 오로지 정권교체 하나만 바라보고 한 것"이라며 "정권교체 목적을 달성했기 때문에 본연의 직업인 국회의원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는 것이 윤석열 당선인을 돕는 길"이라고 했다.

권 의원은(사법고시 27회)로 윤 당선인(사시 33회)보다 검찰 선배지만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죽마고우라는 수식어를 받고 있다. 앞서도 원내대표에 출사표를 던졌으나 김 원내대표에게 패배했고 이후 잠행을 이어가다 새로운 실세 그룹으로 부상했다.

김태흠 의원은 지난해 4월 원내대표 선거에서 김 원내대표와 결선에서 맞붙은 바 있다. 결선에서 김기현 원내대표는 101표 중 66표, 김태흠 의원은 34표를 받아 김기현 의원이 국민의힘 원내대표로 당선됐다.

친박계 인사인 동시에 당내 강경파인 김 의원은 '의회 독재'를 지적한 김 원내대표와 마찬가지로 강경 대여 투쟁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당시 김 의원은 "민주당의 야당 무시, 입법독재를 경험한 상황에서 타협과 협치는 여당의 언어지 야당의 언어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외 원내대표 후보군에는 4선 윤상현(인천 동·미추홀을) 의원, 3선 김도읍(부산 북·강서을)·박대출(경남 진주갑)·윤재옥(대구 달서을)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지난해 9월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새롭게 선출된 김태흠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9.08 kilroy0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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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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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3명 중 2명 "김건희 여사 특검 실시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국민 3명 중 2명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법 실시의 필요성을 인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28~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 개입 등이 포함된 총 14가지 의혹들에 대해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김 여사 특검 실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실시해야 한다' 66.2%, '실시해서는 안 된다' 26.0%, '잘 모름'은 7.9%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 만18세~29세, 50대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7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40대는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1.2%에 달했다. 반면 '실시해서는 안 된다'는 12.7%에 그쳤다. 만18세~29세는 '실시해야 한다' 76.5%, '실시해서는 안 된다' 19.0%, '잘 모름'은 4.5%로, 50대는 '실시해야 한다' 69.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0%, '잘 모름'은 5.1%로 나타났다. 30대는 '실시해야 한다' 62.0%, '실시해서는 안 된다' 34.3%, '잘 모름'은 3.7%로, 60대는 '실시해야 한다' 57.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8.8%로 응답했다. 70대는 '실시해야 한다' 4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20.8%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대전·충청·세종, 서울,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김 여사 특검법에 찬성하는 의견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전북은 '실시해야 한다' 78.4%,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4%, '잘 모름'은 6.2%, 대전·충청·세종은 '실시해야 한다' 72.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6%, '잘 모름'은 2.5%로 나타났다. 서울은 '실시해야 한다' 68.7%,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8%, '잘 모름'은 6.5%, 경기·인천은 '실시해야 한다' 67.4%,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6%, '잘 모름'은 7.0%였다. 부산·울산·경남은 '실시해야 한다' 62.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5%, '잘 모름'은 10.1%로, 강원·제주는 '실시해야 한다' 59.3%, '실시해서는 안 된다' 21.2%, '잘 모름'은 19.5%로 응답했다. 대구·경북은 '실시해야 한다' 46.3%, '실시해서는 안 된다' 41.1%, '잘 모름'은 12.6%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 '잘 모름'은 1.8%,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0.8%, '실시해서는 안 된다' 5.8%, '잘 모름'은 3.3%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실시해야 한다' 77.0%, '실시해서는 안 된다' 23.0%, '잘 모름'은 0%였다. 보수 성향의 개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87.6%, '실시해서는 안 된다' 6.4%, '잘 모름'은 6.0%였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층도 '실시해야 한다' 79.1%,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0%, '잘 모름'은 5.9%로 특검에 찬성하는 여론이 더 컸다. 국정 지지별로는 응답층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윤석열 정부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88.8%에 달한 반면,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층은 '실시해서는 안 된다'가 78.6%로 나타났다. 한편, 성별로는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남녀 각각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67.4%, 64.9%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인 60~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 조차 김 여사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오면서 특검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며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특감은 한계가 있는 등 국민 다수가 원하는 건 '특감'이 아니라 '특검'이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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