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플랫폼 확장·M&A까지...무신사, 상장 위한 '몸값' 올리기 관측도

기사입력 : 2022년04월01일 07:31

최종수정 : 2022년04월01일 07:31

업계 "내년 상장 시 몸값 약 3조원~3조5000억원 거론"
골프와 테니스, 캠핑 등 카테고리 확대...패션 브랜드 인수도 활발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의 몸집 불리기가 가속화되고 있다. 패션 이외에 뷰티·럭셔리·골프·반려동물 등 신규 카테고리의 확장과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단행하며 온라인 패션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수익성 제고와 규모 확대를 위한 움직임으로 보는 한편, 향후 기업공개(IPO)를 염두에 두고 몸값을 올리기 위한 움직임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외형성장을 거두는 것은 일단 성공적인 듯 보이지만 '짝퉁(가품) 이슈' 등 여러 가지 이슈 해결도 숙제로 남아있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사진=무신사] 2022.03.29 shj1004@newspim.com

◆ 스포츠·뷰티, 카테고리 확대...M&A 움직임 '활발'

1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골프와 테니스, 캠핑 등 레저 스포츠용품·웨어 등 카테고리를 확대해 '새 먹거리' 찾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4월 스포츠 의류부터 신발·용품 등을 아우르는 전문관 서비스 '무신사 플레이어'를 선보인다. 2020년 12월 개설한 '골프 판'은 10여 브랜드로 시작했으나 1년 만에 입점 브랜드가 10배 이상 늘어 현재 180개 정도로 집계된다. 이 외에도 화장품부터 아동용 의류, 명품까지도 사업 영역을 전방위로 확대하고 있다.

최근까지 5여곳의 패션브랜드 관련 업체를 품으며 인수합병(M&A) 움직임도 활발하다. 최근 인수한 스타일쉐어와 29CM은 여성 패션 플랫폼으로 회원수는 770만명, 330만명으로 여성 패션 플랫폼 시장에서는 더블유컨셉 다음으로 높은 입지를 갖고 있는 플랫폼이었다. 각각 2020년 기준 거래액은 각각 1000억원, 2000억원 수준이다.

무신사는 스타일쉐어와 29CM을 인수하면서 여성복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도 해외 브랜드를 수입·유통하는 '아이콘서플라이',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기업 '굿네이션' 등을 인수한 것이 대표적이다. 또 '어바웃블랭크앤코'의 경우 유상증자 참여를 통한 신주 매입 방식으로 인수했으며 총 투자 금액은 50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패션 시장 내 다양한 플랫폼들이 생겨나면서 몸집을 키워나가고 있어 외형 확장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끌어 올리기에 집중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2022.03.29 shj1004@newspim.com

◆ 내년 상장 가능성도...몸값 어디까지? 

이를 두곤 일각에선 IPO를 앞두고 고객 기반을 확대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이란 해석도 나온다. 신규 사업과 다양한 브랜드 확보로 컨텐츠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확보해 외형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움직임이란 관측이다.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가 내년에 상장하게 된다면 예상몸값은 약 3조원~3조50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세콰이어캐피탈, IMM인베스트먼트 등으로 부터 1300억원을 추가 투자 받으며 2조5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 받았다.

다만 무신사 측은 구체적인 상장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상장을 위한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지 아직까지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몸집이 커지면서 가품 이슈 등의 논란에 또다시 휘말릴 수 있다는 우려도 공존한다. 무신사는 최근 크림과 가품 논쟁을 벌였는데, 여기에 리셀 플랫폼 솔드아웃에서 판매된 일부 제품에서도 가품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브랜드 신뢰도와 이미지에도 큰 타격이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무신사는 성장 역량이 높아 보이는 패션 기업에 지분 투자를 하고, 입점 브랜드로서 전략적 마케팅 관계를 확보해왔다"며 "지금까지 무신사가 신규 고객 유입을 높게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소비자 신뢰도와 직결되는 가품 이슈 등 불필요한 리스크를 최대한 빨리 없애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hj10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