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국내 인공관절 선두기업 코렌텍(대표이사 선두훈∙선승훈∙선경훈)은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에 소재한 로도메디칼(RODO Medical, Inc.)과 임플란트 보철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코렌텍은 로도 메디칼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새로운 무시멘트 결합 방식의 혁신적인 독점 임플란트 기술을 이전받고, 임플란트 보철물에 대한 국내 총판을 맡을 예정이며, 올해 상반기 중 한국 내 생산과 제조기술 이전에 들어간다.
로도 메디칼은 독점 기술을 보유한 미국 소재 글로벌 임플란트 기술 기업으로, 미국 및 기타 국가에서 3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아우름 그룹(Aurum Group)과 캐나다 유통 계약도 체결했다.
코렌텍 선경훈 대표는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새로운 치과 재료로 크게 주목 받고 있는 로도 메디칼의 혁신적 보철물에 대한 한국 총판 계약 체결 및 제조협력은 당사가 프리미엄 치과 산업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신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코렌텍은 이번 계약을 통해 기존 인공관절 제조 분야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치과 산업 시장에 뛰어 들면서 브랜드 가치 제고와 더 많은 매출 및 이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의 통계에 따르면, 국내 임플란트 및 틀니 등 보철물 시장은 지난 2018년 4억 700만 달러(약 4,900억 원)에서 5년간 연평균 성장률 7.8%씩 성장해 오는 2023년 5억 9,250만 달러(약 7,1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틀니의 경우 지난 2012년 건강보험 보장 이후 본인부담금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수요층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현재 대표적인 임플란트 식립 방식은 나사 결합 고정 방식과 골(Bone) 시멘트 고정 방식이다. 나사결합 고정 방식은 장기적으로 사용하면 나사가 풀려 이로 인한 흔들림, 보철물 사이에 음식물 등이 끼고, 특히, 앞니 임플란트는 심미성 저하로 문제가 되곤 한다.
골 시멘트 결합 방식의 경우 임플란트 재식립 시 제거가 어려운 단점이 있고, 접착 골 시멘트는 크고 작은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치주골에 식립한 임플란트와 인공치아를 고정시킬 때 사용하는 접착 골 시멘트가 잇몸 치조골에 염증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골 시멘트로 부착한 크라운을 사용 시 구강 내에서 시멘트와 음식물 찌꺼기, 침 등과의 결합으로 발생한 부식으로 생기는 부패와 그로 인한 악취 등은 구강건강에 해를 끼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기술적, 임상적 환경 등 모든 측면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입증된 로도 메디칼의 '스마일락(Smileloc)' 시스템은 무스크류, 무시멘트 결합 방식으로 형상기억합금장치(Ni-Ti alloy)를 사용하는 고정(Locking) 방법이다. 인공치아의 깨짐으로 재시술 할 경우에도 보철물을 아주 쉽게 제거하고, 새 인공치아를 부착할 수 있는 혁신적 기술이다.
기존 임플란트 인공치근 부착 시 골 시멘트 두께 차이로 생기는 높낮이 문제 때문에 고정 시 상당한 시술적 어려움이 있으나, 무시멘트인 Smileloc은 시술 후 문제가 전혀 없어 세팅의 편리성과 환자 만족도가 아주 높다. 위생관리도 용이해 임플란트의 수명 연장 효과까지 기대된다. Smileloc은 노인 틀니에 적용하면 틀니에서 흔히 발생하는 이탈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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