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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기업 세전 순이익 20% 급증…AI 반도체 특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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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세전 순이익 3년 만에 상승 전환
반도체 업종은 온탕, 내수업종은 냉탕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지난해부터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 등 영향으로 국내 기업들의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이 전년대비 2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제조업과 일부 업종을 제외한 다수 업종에서 영업이익이 하락해 온도차가 뚜렸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16일 국가데이터처가 공개한 '2024년 기업활동조사' 분석 자료에 따르면 상용근로자가 50인 이상이면서 자본금이 3억원 이상인 국내 기업수는 1만4922개로 전년(1만4546개) 대비 2.6% 증가했다. 종사자수는 534만7000명으로 전년(516만3000명) 대비 3.6% 증가했다.

[제공=국가데이터처]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실시됐다. 조사대상 기간은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기업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한 종사자수, 자회사(관련회사 포함), 국내·외 기업간거래, 연구개발비, 기업의 경영방향 등이 주요 조사 항목이다.

지난해 기업의 매출액은 3371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2328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전문과학기술업(17.7%), 운수․창고업(12.3%), 숙박및음식점업(11.0%) 순으로 늘었다.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은 181조9000억원으로 전년대비 31조1000억원(20.6%) 늘어 3년 만에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가장 많은 29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이른바 'AI 열풍'에 따른 반도체 수요 급증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어 운수·창고업이 3조4000억원, 전기가스·정보통신업이 각각 9000억원, 사업시설관리업이 6000억원, 건설업이 30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다만 환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전문과학기술업의 순이익은 1조5000억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는 미국 금리 인상과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로 환율이 1300~1370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한 바 있다.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이 감소한 업종은 도소매업이 2조3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전문과학기술업(1조5000억원), 숙박 및 음식점업(9000억원), 부동산업(5000억원) 순으로 각각 나타났다.

금융보험업을 제외한 기업의 연구개발(R&D)비는 97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4% 증가했다. 특히 제조업의 R&D 비용이 88조9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1.2%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1년 동안 주력사업 운영에 변동이 있었던 기업은 전년대비 11.1% 늘어난 720개로 나타났다. 주력사업의 이전은 134개, 축소는 284개, 확장은 302개였다. 주력사업이 축소된 기업의 주된 이유로는 국내외 경기불황(41.9%), 구조조정 또는 전략적 축소(32.7%), 사업환경 악화(9.9%) 순이었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기업의 순이익 증가는 반도체 호황의 영향이 컸다"며 "전자부품·기기 등의 수출 증가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제공=국가데이터처]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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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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