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Green 철강기술 자문단도…외부 전문가 8명
[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포스코가 탄소중립위원회와 탄소중립 그린(Green) 철강기술 자문단을 출범하고 저탄소 친환경 체제 전환을 본격화한다. 김학동 대표이사 부회장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 생산체제 전환을 위한 실행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29일 포스코에 따르면 탄소중립위원회는 탄소중립 달성 전략을 전사적인 시각에서 조정,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내리고 탄소중립 로드맵 이행에 따른 주요 이슈를 점검하기 위해 발족한 협의체다.
김학동 부회장이 위원장으로서 매 분기 회의를 주재한다. 김 부회장은 부문별 탄소중립 로드맵 이행 현황을 직접 점검할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난 16일 탄소중립위원회 첫 회의에서 협의체 운영 방안과 중점 추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2022.03.29 jun897@newspim.com |
김 부회장은 지난 16일 탄소중립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포스코가 글로벌 고객사들의 탄소중립 요구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 생산체제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무엇보다 신속한 의사결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탄소중립위원회를 통해 회사의 탄소중립 전략을 심도 있게 토론하고 관련 투자 등 의사결정을 적시에 시행, 탄소중립 실행력을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탄소중립 Green 철강기술 자문단도 출범했다. 포스코는 2050 탄소중립 전략에 객관성, 전문성을 더해 로드맵 내실화를 꾀하고, 대외적 공감대 형성과 산학연 협업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자문단을 출범했다.
자문단에는 철강, CCUS(탄소 포집 및 활용·저장)기술, 에너지정책, 대(對)정부 연구개발(R&D)지원 분야에서 전략 자문 역할을 수행할 외부 전문가 8명이 참여한다.
철강 분야 기술자문위원으로는 연세대 명예교수인 민동준 한국그린철강위원회 공동위원장과 스웨덴 왕립공과대학 겸임교수를 역임한 전로·전기로 제강 전문가 박주현 한양대 교수가 선임됐다.
탄소 이용 분야에는 정규열 포항공대 교수와 이기택 포항공대 교수, 탄소 포집 및 저장 분야에는 권이균 공주대 교수와 황계순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환경에너지연구소장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한다.
유동헌 에너지경제연구원 명예선임연구위원과 김영주 한국금속재료연구조합 상무이사는 각각 에너지정책과 대정부 R&D지원 분야 자문위원 역할을 한다.
포스코는 지난 2020년 12월 아시아 철강사 중 최초로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지난해 2050 탄소중립 기본 로드맵을 발표했다.
포스코는 탄소중립위원회와 탄소중립 Green 철강기술 자문단을 기반으로 저탄소 혁신 공정기술 개발과 친환경 연·원료 확보에 힘쓰고, 그린철강 생산 체제로의 단계적 전환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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