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전찬걸 경북 울진군수가 역대 최장시간 연소를 기록한 '울진산불' 피해복구와 정부 지원책 마련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전 군수는 28일 박형수 국회의원(국민의힘,경북 영주시, 영양.봉화.울진군)과 함께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를 차례로 방문해 지원책을 모색하는 등 산불피해 복구에 따른 국가예산 확보에 잰걸음을 놓았다.
이날 전 군수와 박 의원은 기재부 안도걸 제2차관과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는 이승우 제2차관과 면담을 갖고 산불피해 복구계획 설명과 함께 이재민의 주택신축을 위한 지원금과 농축산·산림분야 피해에 대한 지원금 등의 지원을 적극 건의했다.
특히, 특별교부세 항구복구사업비를 적극 요청했다.
박형수 국회의원과 전찬걸 울진군수가 28일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를 잇따라 방문해 이재민의 주택신축위한 지원금과 송이피해 등 농축산·산림분야 피해 관련 정부차원의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사진=울진군] 2022.03.28 nulcheon@newspim.com |
박형수 의원은 "사상 최장기간, 최대 규모의 피해가 발생한 '울진산불'에 대해 현행 규정을 넘어 정부차원의 확대 지원이 전향적으로 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불가항력적인 재난으로 인해 오갈 데 없어지고 생계 수단을 잃은 국민에 대해 국가가 적극적으로 지원할 때 국가의 존재 의의가 있다"며 "주거 피해와 송이 피해에 대한 국비 지원을 대폭 늘려줄 것"을 요구했다.
전 군수는 "주민들의 생계와 직접 연관이 있는 주택과 농축산시설과 송이생산 농가 등 사유시설 피해가 크다"면서 "이재민들이 희망을 가지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전향적 지원이 절실하다"며 정부 차원의 적극 지원을 거듭 요청했다.
울진지역은 지난 4일 초대형 산불이 발생해 9박10일간 확산되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약 1만8463ha의 임야가 소실되고 219세대 335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사상초유의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울진군은 지역 국회의원, 중앙부처와 긴밀한 공조체계를 통해 복구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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