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싸움꾼' 별명 얻은 민 예비후보 "시장실 1층으로 옮겨 시민과 소통"
[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 경기 고양시장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민경선 예비후보는 28일 "고양시민이 모르는 특례시는 누구를 위한 특례시인지, 고양시 행정이 시민의 삶과 동떨어져 따로 움직이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민경선 예비후보 고양시장 출마 기자회견.[사진=민경선 예비후보실] 2022.03.28 lkh@newspim.com |
민 예비후보는 이날 고양시의회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취임하면 시장실을 시청사 1층으로 옮겨 문턱을 없애고 열려 있는 시장실을 만들어 시민 모두와 소통하고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시정을 펼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3선 경기도의원을 지낸 민 예비후보는 출퇴근난에 시달리는 시민들을 위해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와의 8년 간의 싸움으로 '나쁜도로'를 '상생도로'로 만드는 주도적인 역할을 하면서 '착한 싸움꾼'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는 "민심을 바로 듣는 깨어 있는 시장이 될 것이고 시민이 겪는 부당하고 불합리한 모든 것들에 앞장 서 '착한 싸움'을 이어 가는 시장이 될 것"이라며 "고양시를 다시 주목받는 도시,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민 예비후보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 ▲생활경제 안정 특례시 ▲막힘 없는 교통 특례시 ▲교육환경 최적 특례시 등 '고양특례시 4대 비전'을 내세웠다.
민 예비후보는 "3선 경기도의원으로서 우리 사회의 수많은 부당함에 온 몸으로 맞서며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해결해 왔다"며 "혹자는 계란으로 바위치기라고 했지만 오로지 시민만을 바라보며 굳은 신념과 뚝심으로 돌파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제 저는 고양시장이 돼 고양시민을 위한 새로운 싸움을 시작하려 한다. 미래를 위해 과감히 투자해 젊음과 패기를 바탕으로 역동적인 고양시를 만들겠다"며 "통일 한반도를 선도하는 '평화자주도시, 미래 고양시'를 위한 초석을 놓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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