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러, 내달 4일 또 디폴트 위기…최대 고비는 5월 27일

기사입력 : 2022년03월28일 13:51

최종수정 : 2022년03월28일 16:06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러시아가 내달 또 다시 디폴트(국가부도) 위기를 마주할 예정이다.

지난 16일 국채 이자 1억1700만달러를 달러로 지급해 디폴트를 모면했던 러시아는 다음달 4일 22억달러(약 2조9000억원) 규모의 국채 이자와 원금을 지불해야 한다.

제이 뉴먼 전 엘리엇 매니지먼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지난 이자 지불은 이번에 비하면 소액에 불과했다면서, 22억달러 지불이 쉽지 않을 것으로 우려했다.

러시아 루블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올해 러시아가 갚아야 하는 이자는 총 48억달러 가까이로, 4월 4일은 지불 금액이 커 제대로 된 첫 디폴트 시험대로 여겨지고 있다.

러시아의 외환보유고 규모는 6000억달러가 넘는 것으로 추산되나 서방의 금융제재로 당장 활용 가능한 현금은 300억달러 정도에 그친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서방의 제재를 받는 러시아가 일부러 이자 지급을 회피하는 기술적 디폴트 가능성도 크다고 지적했다.

미국 싱크탱크 유라시아그룹의 로버트 칸은 "미국이 러시아를 경제 시스템에서 퇴출시키려 하는 마당에 러시아가 왜 굳이 돈을 갚겠냐"면서 러시아의 완전한 디폴트를 예상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미국 재무부가 러시아 중앙은행과 금융기관 간 거래에서 한시적으로 예외를 뒀던 기간이 끝나고 처음 도래하는 지급일인 5월 27일이 최대 고비가 될 것이란 경고도 나왔다.

미국은 자국 금융기관과 러시아 중앙은행 및 재무부 사이의 거래를 금지했지만 러시아 채권자들이 이자를 받을 수 있도록 5월 25일까지 한시적인 예외를 뒀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